진홍색 의자 1
미도리카와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세츠"라는 소녀가  "루카"라는 소년을 찾는 이야기다.

어려서부터 함께 지내왔던 루카가 왕실에서 나온 사람에게 이끌려 세츠와 헤어지게 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진홍색의자는 왕의 자리를 뜻한다. 그리고 그 진홍색의자를 루카가 지켜야한다.

왕실이 흰 색이라면 검은 색도 반드시 있는 법.

왕도로 가는 길에 루카는 목숨을 잃은 정도의 큰 상처를 입게 되는데..

루카는 흰 색이 검은 색에 의해 붉게 변하지 않게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루카를 찾아나선 세츠는 죽었을지도 모르는 루카를 과연 만날 수 있을까.

 ..밝음, 어둠,그리고 피빛의 세가지가 이 책의 모든 것을 메꿔버린다.

 

작가 미도리카와 유키의 한국판 2번째 작품이다.

그녀의 가는 그림체는 어쩐지 강인함이 느껴진다.

미도리카와 유키의 작품은 그녀의 첫 단행본부터 지켜온 사람에게만 유명한 듯 하다.

사실, 팬이 아닌 사람이 그녀의 작품을 접하긴 쉽지 않을 듯 하고..보통, 표지로 끌리는 사람은 절대 접할 수 없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가슴을 짖눌러 감정들을 넘치게 만들어 버린다.

한국판으로 나오지 않은 단행본이 2권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접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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