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Fake 1
마토우 사나미 지음 / 아선미디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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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형사물이면서 동시에 야오이물입니다. 보통 야오이물의 그 뻔하고 뻔한 공식과는 전혀 다른 순정만화 스타일의 형사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저 남자/여자가 아니라 남자/남자일 뿐이지. 혹시 야오이물 팬들이 뭔가 다른 상상을 하고 보기엔 아주 건전할 수도 있겠죠. 나름대로 스토리도 일관성 있고 주변의 귀여운 조연들의 감초역할도 있고 제법 탄탄하게 짜여진 시나리오입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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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왕 1
오기노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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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에 퇴마물의 붐을 일으킨 원조가 바로 이 공작왕이죠. 전 13년여전에 소위 말하는 해적판으로 이 공작왕 시리즈를 전부 다 봤었습니다. 이번에 드디어 정식판이 나와서 다시 보았지만 여전히 그때 그 흡입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공작왕 이후로 그 매력을 잊지못해 다른 책들을 뒤적거렸지만 결코 공작왕만한 퇴마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억지로 끼워맞추어 비슷한 장르라고 우긴다면 베르세르크 정도...? 짧은 옴니버스 스토리와 함께 전체적으로 시리즈를 통과하는 공작왕의 비밀이 하나씩 풀어져가는 그 흥미진진함... 단편으로도 장편으로도 정말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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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霖忌 - 가을장마의 49제, Akiko Hatsu 우수단편시리즈 5
하츠 아키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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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가르쳐준 비밀로 유명해진 작가이죠. 전 이런 분위기의 만화를 선호하는 편인데 펫샾오브 호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아서 괴담은 괴담인 셈이죠. 단, 펫샾오브 호러즈의 경우, 등장인물 뿐 아니라 스토리도 조금은 으스스한 괴기적이고 결말도 그에 따라 비극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이 작가의 단편들은 참 착한 귀신들만 나옵니다. 착해서 남을 위해 애써주는 착하디 착한 귀신들, 마음이 약해 슬플 수 밖에 없는 나약한 귀신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귀신들의 전신이 바로 우리와 같은 사람이였고 그 아픔이 우리처럼 인간이였을 때 형성된 것이라는 것을 담담히 나타내면서 아름다운 비애를 드러낸다고 할 수가 있죠. 마치 부스스한 부슬비가 내리는 어스름이 깔린 시간을 알수 없는 오후에 듣는 고레츠키 같다고나 할까요. 슬프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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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인형사 사콘 1
Takeshi Obata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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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 덕분에 분라쿠 인형사라는 일본의 전통기예를 또 하나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이 만화를 다 보았지만 언제나 책이 애니보다 더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이 만화는 추리물이라는 장르에서 좀 더 욕심을 내어 분라쿠 인형사라는 직업의 세계에 대해 매 권수가 진행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보여줍니다. 게다가 한 인물이 두 가지 모습으로 표현되는 방식.

사콘과 우콘은 전혀 반대의 성격으로 드러나지만 바로 일본의 혼네와 다테마를 나름대로 상징한 것이라 여겨지며 사콘이 매 사건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직업은 가히 다양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통기예의 후계자라는 이름때문인지 일본의 다른 전통공예나 기예에 대한 정보도 주어서 나름대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합니다. 추리물로서는 조금 엉성하지만(저처럼 추리물을 많이 본 사람들은 아주 쉽게 범인을 추리할 수 있으니까요. ㅋㅋㅋ) 다른 장점들이 그 단점은 편안하게 상쇄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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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검시관 히카루 1
고다 마모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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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법의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 계통의 추리물이나 영화를 꽤 선호하는 편인데 만화 중에서는 이 책 정도만이 법의학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확한 정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일단 스토리가 탄탄하고 그에 걸맞게 충분히 조사도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을 주지요. 그림체 자체도 내용과 크게 맞지 않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릴러물이나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맘에 드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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