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인형사 사콘 1
Takeshi Obata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만화 덕분에 분라쿠 인형사라는 일본의 전통기예를 또 하나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이 만화를 다 보았지만 언제나 책이 애니보다 더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이 만화는 추리물이라는 장르에서 좀 더 욕심을 내어 분라쿠 인형사라는 직업의 세계에 대해 매 권수가 진행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보여줍니다. 게다가 한 인물이 두 가지 모습으로 표현되는 방식.

사콘과 우콘은 전혀 반대의 성격으로 드러나지만 바로 일본의 혼네와 다테마를 나름대로 상징한 것이라 여겨지며 사콘이 매 사건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직업은 가히 다양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통기예의 후계자라는 이름때문인지 일본의 다른 전통공예나 기예에 대한 정보도 주어서 나름대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합니다. 추리물로서는 조금 엉성하지만(저처럼 추리물을 많이 본 사람들은 아주 쉽게 범인을 추리할 수 있으니까요. ㅋㅋㅋ) 다른 장점들이 그 단점은 편안하게 상쇄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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