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재발견 -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사는 144인의 일상력
컨셉진(월간지) 편집부 지음 / 컨셉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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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재발견 #114인의일상력



월간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컨셉진>에서 114인에게 물었다.

“당신의 일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노하우가 있나요?”

이 책은 그에 대한 모음집이다.



이승희님: 시간을 잊고 일상 감각하기

오은님: 하루 한 장 사진일기

문주희님: 편지 쓰는 시간 마련하기

이윤경님: 당연하다는 전제 제외하기



읽다보니 결국은,

바쁜 일상에 자기만의 쉼표를 마련하는 것,

그것이 노하우 아닐까 싶었다.



그럼 나는?

너무 바쁘면 하루가, 일주일이 휘리릭 스쳐지나간다.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에는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들,

그러한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대부분은 루틴에서 약간 빗겨난 일상이 그러하다.


어제 휴가를 내고 첫째 아이의 등원을 도왔다.

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가 손을 흔드는 모습,

누군가는 자주 보는 일상이겠지만,

내게는 일년에 몇 안되는 날이었다.



아이가 안 보일 때까지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혼자 등원할텐데,

손잡고 학교를 함께 가는 일도,

학교 앞에서 손을 흔들며 반겨주는 것도

얼마 안 남았네 싶었다.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며 기억으로 남겼다.

루틴하지 않은 일상은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

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기쁨을 안겨준다.



루틴해지면 별일 아닌 일들도.

그런 것들이 일상력을 키우는 비결 아닐까 싶다.



루틴을 살짝 빗겨간 일상,

나만의 쉼표 찍기.



아등바등 사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들 자기만의 쉼표를 찍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사는 모습에 대한,

일상력을 묻고 답하는 형식이다.


답변에는

남들이 기억하는, 또는 기대하는 모습은 없었고,

정말 오롯이 자기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정말 나를 충전하는 그 시간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시간들이 모여

나를 지지하는게 아닐까 싶다.



일상을 잘 보내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더 많은 쉼표를 줄 것.

그런 생각이 든다. 


해당 도서는 서평을 위해 자기발견 매거진 컨셉진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컨셉진 #일상력 #내가좋아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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