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그림 속 그림 여행
이스트반 반야이 지음 / 진선아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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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그림 속 그림 여행은 

책을 덮고 나서 우리 모두 '와'하고 소리 질렀다. 

줌으로 당겨서 보았던 그림을 한 발자국 뒤에서 보면, 마지막엔 우주의 먼지 한 톨같은 지구만 남는다. 

나는 아등바등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먼지 한톨도 안되는 조그만 존재라는 걸,
다시 한번 인지했고...

첫째 아이는 우주에 관심많은 아이답게,
지구가 이렇게 덩그라니 있는게 말이 안된다며,
옆에 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다시 거꾸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우주에서 시작되서 다시 줌을 하는 식으로.
혹시 작가님의 다음책(리줌)이 그런 내용이려나.

글없는 그림책을 보면서, 
상상도 해보고, 속마음도 이야기해보고,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하고보니, 마음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품고만 있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도 내게 술술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좋은 매개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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