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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사자의 꿈
요코 다나카 지음 / 진선아이 / 2022년 2월
평점 :
글없는 그림책을 낯설어하는 아이,
글자를 몰랐던 때에는 그림을 보며 마음껏 상상할 줄 알았는데, 글자를 알게되니 오히려 글이 없는 것에 불편한건가.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했다.
민들레의 모험을 보면서,
민들레가 더 큰 세상을 나아가는 모습이 어떠한지.
마치 아이가 크는 모습 같았다.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초2 첫째는 마지막에 민들레씨가 날리는 모습때문인지, 독서록에 흩날리는 민들레 홀씨를 마구 그렸다. 민들레 사자의 후손이라며...
글없는 그림책을 보면서,
상상도 해보고, 속마음도 이야기해보고,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하고보니, 마음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품고만 있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도 내게 술술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좋은 매개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