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400년 대만의 역사 드디어 시리즈 2
우이룽 지음, 박소정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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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대만은 앞으로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대만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p.223)


2023년 기준 대만 수교국은 13개국,
중국은 181개국, 우리나라는 191개국이다.
200개 가까운 주권 국가가 있는데,
특이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하늘 아래 두 개의 중국은 없다는 기조.
1971년 중국이 유엔에 가입하면서,
그와 동시에 대만은 탈퇴를 선택한다.


중국이 '중국 대표'로 자리잡게 되고,
대만은 중국 공산당을 또 하나의 중국으로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미국이 제안한 공동 대표를 부인하고 자진 탈퇴한다.
이후 대만의 수교국들이 단교를 선언한다.


우리나라도 92년 중국과 공식 수교를 발표하면서
대만과의 수교는 끝이 난다.


대만의 역사를 살펴보면,
오늘날 대만이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
더군다나 TSMC를 전세계에 알리고
잘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


일본 최초의 식민지가 대만이었다는 것도
슬프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
대만인을 일본인으로 동화하려는 정책,
일본의 식민 사업은 여전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청나라 입장에서는
대만이 나라 변방에 있는 섬에 불과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아마 이때부터가 시작이 아니었을까.
중국과 대만의 거리감은...


책과는 별개로,
내가 느낀 대만은 친절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나라간 외교에서 중국과 거리감은 있을지언정,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대만인도 중국인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개인과 사회는 다른 것이겠지만.


아무튼 대만에 대한 역사를 알았으니,
다시 대만 여행을 가고 싶다.
새롭게 보이는게, 느껴지는게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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