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타르트를 찾아라! 비둘기 탐정단 1
크리스티 커런-바우어 지음, 이계순 옮김 / 씨드북(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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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마다 좋아하는 책이 다르다.
어른처럼 아이도 편독을 하는데,
부모의 욕심으로는 다양한 책을 들이밀게 된다.

정보성 글을 좋아하는 첫째에게,
이야기글을 많이 읽히고 싶었고,
그런 이유로 추리 책에 도전해보았다.

추리 소설이 처음인 초1인데,
그동안에는 추리 소설을 몇 페이지
보다가 접었고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없어진 타르트의 범인을 찾는 내용으로,
열심히 수사를 해서 단서를 포착하고
실마리를 풀어나가는데,
굉장히 집중해서 읽었다.

알리바이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 무슨 뜻인지,
다 읽은 후 자기가 놓친 단서는 무엇인지
되짚어보며 수차례 읽었다.

이 정도의 글밥과 그림이 초등 저학년에게
딱 맞는게 아닐까 깨달았고,
내가 그동안 추천한 추리책은 수준에
안 맞았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을 하였다.
순서를 나누어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가 무엇을 이해했는지,
어떤 엉뚱한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언제쯤 범인을 알아차렸는지
나와 아이는 서로 알아차린 단서를 비교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정보성글을 주로 읽어서인지,
이러한 이야기글의 인물, 배경, 사건을 파악해서
순서대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어려워했다.

다양한 책을 읽어야할 이유이면서,
어떻게 넛지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비둘기탐정단 시리즈가 계속 이어져 나왔으면 한다. 귀여운 캐릭터는 물론, 계속해서 들추어보게 되는 책이다. 참고로 맨 뒤에 아이가 궁금해하는 단어 뜻 설명이 나와있어서 보기에 편했다.

물론 초저학년에게는 이 설명도 어려운 편이라 어른이 풀어서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다.
나 역시 알리바이에 대한 설명을 한참 했다.

타르트의 단서를 따라가다가 범인을 발견하고선 앞뒤 책을 뒤적뒤적이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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