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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능
이지윤.하상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투자를 잘 하는 방법보다는 '투자'를 대하는 태도에 관한 책이다. 부동산과 같은 자산의 가치가 근로소득보다 크게 상승하는 시대에서는 더이상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모두가 투자에 뛰어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교육과정에 금융교육이 없다는 사실이다. 미국 역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개인금융(personal finance) 교육 의무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조지아주가 개인금융 교육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13번째 주로 합류했다. 그러나 우리는 금융교육 역시 사교육의 일부로 치거나, 개인이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영역으로 남겨둔다. 이러한 안일한 태도가 오히려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교육을 등한시하는게 아닐까.
이 책에서는 투기처럼 투자를 하는 부부, 돈에 대한 태도가 다른 부녀, 종잣돈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모자의 사례가 나온다. 모두 다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이다. 돈에 대한 태도 및 투자를 바라보는 가치관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지 않는다. 만약 좀 더 일찍 금융교육을 받는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들었던 생각은 아이들에게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IQ, EQ보다 어쩌면 필요한건 투자지능인지 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되고난 후까지 꾸준히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야한다는 것,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깨닫는다.
*너와숲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과거 가장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자산 형성 방법인 근로소득이 이제는 그저 자산 증식의 또 다른 방식인 투자를 위한 종잣돈 마련 수단에 지나지 않게 된 것이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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