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데트의 모험 2
권교정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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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거야. 페라모어이야기 너무 슬프잖아. 라자누스!!! 이 완소남 같으니라구! 그리고 청년 데트의 모험이 해피엔딩으로 끝맺지 못하리라는 예감을 전해준다. 라자누스, 용사의 숨겨진 다섯번째 동료. 국왕이 되어서도 그리워하는 친구. 과연 친구일 뿐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이들어 쇠락한 국왕 데트의 모습을 왕과 처녀에서 먼저보고나서 그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인 청년 데트의 모험을 보자하니 어쩐지 쓸쓸하다. 알싸한 슬픔이 가슴 속에서 차오른다. 이 활기차고 아름다운 청년이 그렇게 쓸쓸하고 황량하게 변해버린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의문점 1.라자누스는 왜 80년동안 늙지 않았나.
의문점 2.과연 어둠룡을 소환한 자는 누구인가. 진짜로 라자누스인가?

결국 페라모어이야기에서 그 사건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어둠룡이 나타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인간은 결국, 자기들의 이기심과 두려움 때문에 파멸하게 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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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집
오노 후유미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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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것도 좋다. 이상한 집. 이상한 집. 어째서 그렇게 갇히고 마는 건지는 왠지 애매하지만, 이 소설의 중점은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과오와 맞설 수 있게 되어가는 소년의 성장담에 담겨있으니 뭐. '저 세계'와 미묘하게 겹쳐있다는 설정이 좋았다. 다른 호러는 싫지만 왠지 오노 후유미의 호러는 호러라기 보다는 뭐랄가..... 아무튼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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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봄 - 오노 휴유미의 공포소설
오노 후유미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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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만 괜찮았더라면. 표지만 괜찮았더라면. 오노 후유미씨, 저작권을 왜 이런 데에 줘버리셨어요. ㅠ,ㅠ 따스한 소년 성장 호러물이 왜 이런 5류 표지를 달고 나와야하는지 모르겠다. 표지 디자인에 돈 쓰기가 그렇게 아까웠나. 단순한 내용에 진부하기까지한 결말을 맺고 있긴 하지만. 사람이 변화하는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1인칭 주제에 귀신 씌인 그 상황의 느낌이 묘사가 잘 되어있다. 1인칭이라 더 확실하게 내가 아닌 무언가에 의지가 침범당해가는 그 느낌이 실감나게 전해져온다. 확실히 심리 묘사의 달인이랄지, 심리로 공포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오노 후유미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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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7-06-0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쓰는 작가인데 말이죠..표지는 저도 보고 흠칫;
 
저주받은 자들의 서커스 - 뱀파이어 헌터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 3 밀리언셀러 클럽 38
로렐 K. 해밀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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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죄악, 웃는 시체, 저주받은 자들의 서커스. 이제까지 10권의 시리즈로 냈다는데 한국에 나온 것은 일단 이 세권이란다. 뱀파이어 헌터의 이야기이다. 로맨스(라고 할 수 있을까.)도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의, 매혹적이고 우아한(가끔은 안 그런 녀석도 있지만) 뱀파이어들이 나오는 것처럼도 보인다. 그런데 아닌 것도 같다. 생전에 패션감각이 떨어지는 녀석은 뱀파이어가 된다고 그닥 멋져지지 않는단다. 멋진 워울프나 쥐인간, 라미아도 찬조출연.
격렬하고 에로틱하고 하드보일드한 로맨스 소설이라고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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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년의 아이들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이송희 옮김 / 문학수첩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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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달여 전에 읽었는데 그 때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메모를 덧붙이자면, "꿈꾸는 사람의 타임머신이 좋다, 구실잣밤나무 둥지에 가보고 싶어졌다. 조금 무서울지도 몰라" 란다.
장애아가 나오지만 장애아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냥 그건 그의 개성처럼 여겨진다. 부모의 눈에는 아이들이 모두 그렇게 보이듯, 조금 신비로운 느낌도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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