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 비룡소의 그림동화 2
레이먼드 브릭스 글.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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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에, 말썽꾸러기 조카녀석에게 선물할 그림책을 찾다가 서평이 좋아 구입했습니다.  아주 기뻐할 조카의 얼굴을 잔뜩 기대한채로 말입니다.

조카녀석은 참고로 5살이고, 집 근처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요.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어린이집에서, 행사의 일환으로 사람을 고용해, 산타 할아버지 분장하고, 집에서 준비한 선물들을 나누어준 모양인데, 글쎄, 이 꼬마녀석들이 미리 다 알더랍니다. 

 "저 아저씨, 산타할아버지 아니야..."라고 서로들 얘기를 하더라네요.ㅡ..ㅡ;;

그날 집에 돌아온 조카녀석에게 걱정반 기대반으로 이 책을 내밀었는데, 그때의 녀석의 표정이란...  아주 밝게 웃으면서 좋아했습니다.ㅋㅋ  표지의 산타할아버지의 인상이 무척 마음에 든다는 뜻이었겠죠.  한장한장 그림책 읽어내려가며 미소가득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제맘속에 따뜻하게 기억 나네요.  '선물한 보람이 있었다...' 생각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절대 강자,  산타할아버지의 그날 하루의 선물 배달일과 일상의 모습들이  귀엽고 깜찍한 그림으로, 만화처럼 그려져 있는 이책은 아마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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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反 - 10인의 만화가가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박재동 외 지음 / 창비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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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사두었던 책입니다.  언젠가부터 책꽂이에 있던 책인데 이제서야 읽었네요.

일반적으로 만화나 삽화는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지잖아요. 

그런데, 소외된 사람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그림들 하나하나에 어찌나 슬픔과 한, 눈물이 묻어나던지요... 

내가 겪고 있지 않아서, 그렇기에 고개돌리면 보지 않을수 있어서, 부조리와 불공평과 부당함들이 많은 세상을 잊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 살아가며 더불어 사는게 뭔가 고민했는데, 처음 출발은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편견을 깨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그것이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득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라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우린 그속에서 또 희망을 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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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cat in Paris 파리의 스노우캣
권윤주 지음 / 안그라픽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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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일러스트가 굉장히 독특해서 끌리는 작품이었어요.  전 이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전혀 스노우캣을 모르고 있었거든요.^^;;

책을 다 보고 난 지금은 편안하게 스노우캣(제가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한답니다.  지금은 '꼬들이'라는 이쁜 녀석도 기르고 있구요.^^)과 파리를 여행한 기분이 듭니다.  그저 산책하는 기분으로 동네를 거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적어도 제게 파리는 동네가 아닌 까닭에 좀더 파리를 현실적으로(?) 가까이 느끼고 싶은 맘이 더 들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파리에 가보고 싶은 맘이 많이 든답니다.^^;;  어쩌면  바람이 들었나봅니다.^^  언젠가는 가보고 말리라 다짐도 해보구요.ㅋㅋ

여행서의 매력이 그런거라고 보면, 이 작품은 뭔가 내게 큰 아쉬움을 주는 여행서가 아닐지...

그저 독특한 친구 스노우캣과 독특한 파리읽기를 한, 명랑한 일러스트와 함께한,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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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은 쉬운 요리 우먼센스 쿠킹
김혜경 지음 / 서울문화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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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는 사람들중에는 두가지의 부류가 있을겁니다.  요리에 할애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전 후자의 경우라서 이 책 글쓴이에게 더 관심이 갔나봐요.  바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요리에 관한 애정이 남달라 책을 몇권(?)쯤 낸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결과부터 적자면 제게는 대체로 만족할만한 내용들이었어요.  이 만족도 또한 지극히 주관적일수밖에는 없지만 말이에요.^^;;


전반적으로 그다지 어럽지 않은, 하기 쉬운 요리들로 소개가 되어있어 보고 따라하기에 부담이 없어 좋았어요.  소개하는 요리들에 대해 글쓴이의 주변사람들은 또 어떻게 다른 식으로 하는지도 얘기하고 있어 응용이라는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또 가볍지 않은, 손님초대상이나 어른들 생신상에 올릴수 있는 음식들도 소개가 되어있구요.  각 요리들마다 담겨있는 글쓴이의 추억들을 들어보는 재미도 에세이의 느낌을 살려 꽤 쏠쏠하고,  시판되고 있는 소스활용법들도 꽤 유용합니다.  잘 갖추어 놓고 살고 있는 글쓴이의 주방과 살림들도, 구경하는 느낌으로 보기에는 별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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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달 2005-06-2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고등학생이 된 제 조카가 결혼 선물로 사 준 책인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원조 '원' 요리 시리즈 2
김용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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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말씀처럼 먹는 것이 넘쳐나는 요즘, 먹고 사는 식생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요리는 생활이 된듯 싶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요리책중 요즘 젤로 많이 보고 있는 요리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이천원으로 밥상차리기'라...   제목부터가 솔깃했던게 사실이지만 이천원으로 밥상을 차릴수는 없겠죠?^^;;  단지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서민 가정살이에 부담없이 구입할수 있는 저렴한 식재료라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리 레시피를 본다면 요리초보들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 실용적인 측면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네요.그램운운하는 무게위주의, 저울이 있어야 쉬운 계량방법이 아니라 손으로 쥐는 단위의 한줌, 두줌의 계랑방법에서부터 깔끔한 요리 진행위주의 사진들, 팁으로 알뜰한 부속설명까지.  조금도 버릴것이 없는 실용서랍니다.  사실 요즘 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책이기도 하구요.  생활속에서 쉽게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평범한 음식들로 꽉차있네요.

단, 만들기 쉽고 평범한 음식들이라는 것이 장점이 될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수도 있죠.  손님을 초대한다거나 어른들을 모시고 특별한 상차림을 원하신다면 큰 도움은 안될 책이 아닐지...

즐겁게 요리하시고,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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