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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이유 - 불안과 좌절을 넘어서는 생각의 힘
강상중 지음, 송태욱 옮김 / 사계절 / 2012년 11월
평점 :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열에 들뜬 것처럼 '성장'을 바라고, 죽음을 싫어하고, 삶을 칭송하고, 자원을 탕진하는 데 열중해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번영의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빈곤이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발밑에는 이웃의 행복이나 권력과 비교하며 자신의 불운을 자책하고 무력감에 시달리는 바삭바삭하고 윤기 없는 사회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인생이 행복인가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달리 표현해보면, '이 정도면 행복하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라는 '행복의 합격 기준'을 설정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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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작 그정도'의 행복에도 매달리지 못하고 탈락하여 자신에게 그런 행복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 버린 사람들이 곧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100만 명이상의 우울증 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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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행복에 필사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지금,
확실하다고 믿었던 모든 토대가 뒤흔들리는 시대의 한복판에서
필자는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암묵적으로 동의하였던 행복의 방정식에 대해서 되돌아 보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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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평소 회의적인 시각이었던 낙관론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일회성과 유일성 안에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