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 -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 리더십편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
한순구 지음 / 삼성글로벌리서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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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이야기이다.

작가는 경제학자이다. 머리말에서 경제학자로서 역사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작가가 밝혔다. 그 말이 매우 겸손한 소개라고 느낀 것이 다 읽고 난 후 소감이었다. 경제학자의 관점으로 본 역사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 총 26편의 역사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리더 이야기이다.

매우 다양한 리더가 나온다. 한 편당 3명 이상의 리더가 나오니 거의 100명이 넘는 리더 이야기인 셈이다. 따라서 이 책에 담긴 작가가 뽑은 역사적 장면은 리더에 의해서 전환점이 발생한 시기이다.

리더 이야기이므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람을 쓰는 방법, 리스크를 회피하는 방법, 협상을 잘 하는 방법, 사업이나 국가를 확장하는 방법,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선택과 결정을 하는 방법 등이다.

이 책은 승자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고 실패를 복기하여 교훈을 얻는 내용인 줄 알았다.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한 이유를 알고 싶어서 책을 선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론은 승자 이야기였다.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한 이유만큼 최후의 승자가 되는 이유를 이 책은 잘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우리는 모두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어떤 리더는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이 좋아서 승자가 되었고 어떤 리더는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한 결정을 하여 승자가 되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을 두루 등용하여 승자가 되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믿고 맡길만한 사람만 썼기 때문에 승자가 되었다.

정답은 없었다.

시기와 환경에 따라 승자가 되는 방법은 바뀌었기 때문이다. 승자는 운이 좋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 것은 지나친 과장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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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꿈꾸지만 부동산은 처음인 당신에게
정선미 지음 / 빅마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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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온 유명한 부동산 관련 책은 거의 다 읽어본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안 읽었는데 제목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부자를 꿈꾸는 부린이에게 해 줄 말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왜냐하면 나도 부자를 꿈꾸는 부린이에게 해 줄말이 사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렇지만 특히 요즘 시기는 준비할 수 있는 최대의 자금으로 가장 좋은 아파트를 사는 것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가는 부동산 시행, 개발자이면서 현재 건물을 가지고 있는 임대인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부동산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일반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가 적다. 오히려 꼬마빌딩, 경매, 다가구, 상가, 재개발, 재건축 등 작가가 직접 했을법한 자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작가의 내공이 느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동산 하면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떠오르고 누구나 살 집은 필요하고 아파트를 희망하기에 그냥 부동산이 처음인 독자들이 친밀하게 느끼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작가 자신이 부동산 개발과 시행사를 운영하기에 전문가와 상담을 권하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 특히 공동투자를 추천한다든지 토지 투자 등 부린이에게는 리스크가 큰 투자를 권하는 내용이 독특했다.

마지막 장은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전체적인 절차와 법령 소개로 채워졌다. 책의 거의 40%에 해당하는 분량이 일반적인 정보로 담겨있어서 솔직히 Skip 했다. 다른 책이나 콘텐츠를 통하여 접할 수 있는 내용이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Chat GPT로 여러 번 검색하면 똑같은 내용으로 그대로 출력될 것 같다. 작가만의 노하우나 경험담을 얻고 싶었지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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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 : 기하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수학 개념 그림으로 과학하기
샘 하트번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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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30년 전 학창 시절에 본 교과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교과서만 하루 종일 봤지만 정작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그때 본 교과서가 아닌 물리, 수학 책이 아직도 기억난다.

'재미있는 수학여행' , '재미있는 물리 여행'이라는 시리즈 책이다. 그 당시 고등학생이 주로 보는 수학 참고서는 정석, 해법 시리즈였다. 그런데 정석을 풀기는 지루하고 재미없어도 '재미있는 수학여행' 은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그런 기억 때문이다.

지금 다시 '재미있는 수학여행'을 읽고 싶어졌다. 고교 수학 과정을 공부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수학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그 시절 흥미롭게 봤던 '재미있는 수학여행'을 보는 재미를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느끼고 싶었다.

결과는 예상과는 달랐다.

'재미있는 수학여행'을 기대했지만 읽고 난 후 느낌은 '정석'을 보는 기분이었다. '재미있는 수학여행' 이란 책은 실생활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 운동, 별자리 등 호기심이 있을 만한 문제를 수학을 이용하여 해결함으로써 수학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하는 힘이 있었다.

이 책은 관점이 달랐다. 이 책은 수학을 글자 그대로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풀이하는 수학 책이다. 마치 과거 수학 교과서를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수학 교과 과정에서 내용이 충분하지 않았던 기하 부분을 더욱 확장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기하학에 대한 기억을 하나씩 꺼내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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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이 재편된다
삼토시(강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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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윤석열 정권이 시작되고 난 후 2022년 큰폭의 하락이 있었다. 물론 금리의 급격한 인상 때문이었다. 부동산 거래 자체가 되지않아서 매도가 꼭 필요한 사람들은 서로 낮은 가격으로 던지기 바빴던 시기였다. 역전세 또한 심각한 상태로 다주택자 중심으로 많은 고초를 겪은 시기였다. 그분들은 그때 충격이 아직도 완전히 가신 상태는 아니다.

다행히 2023년 이후 서서히 회복하였다. 특히 서울은 24년 상승기를 거쳐 25년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5년 강남 토허제 해제가 불을 당겼다. 2025년 4월 정권이 교체되고 난 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다.

책 제목대로 이재명 시대 시작된 후 첫 부동산 대책인 6.27 부동산 대책 이후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쓴 책이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승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 또한 크게 다르지않다.

이 책의 저자 삼토시님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이다. 평소에 삼토시님 블로그를 가끔 봐왔다. 작가가 평소에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이터가 있다. 바로 전세가율과 주택구입부담지수이다. 이 책 역시 앞의 2가지 테이터를 기초로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있다. 데이터로는 가격이 낮은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상승을 전망하는 부동산 전문가 모두가 말하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이 책 또한 동일하다.

유동성과 공급부족.

상기 2가지는 상승론자의 치트키 같다. 저 2가지만 이야기하면 모든 질문이 해결이 된다.

반면에 하락에 영향을 주는 변수도 설명한다. 전세대출 DSR 포함여부와 주택 임대사업자 매물을 꼽았다. 책의 후반부는 작가가 뽑은 추천 아파트로 내용이 채워져있다.

책의 내용은 논리적이고 알차다. 하지만 6.27대책 이후의 시장 예상이라는 주제라면 블로그 몇 편 정도의 글로 설명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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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2025~2026년 최신 개정판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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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약에 관한 수많은 책이 있다. 그중 이 책이 특별한 이유가 2가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청약을 주관하는 한국부동산원에서 펴낸 책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청약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낸 책보다 믿음직했다. 아마 그분들의 책은 청약 제도에 따른 각자의 해석이 담겨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제도 자체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 필요했다.

두 번째 이유는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다. 청약 제도가 거의 매년 바뀌기 때문에 계속 업데이트해야 한다. 최근엔 더욱 자주 바뀌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청약 책 5권 이상은 본 것 같다. 하지만 예전에 여러 권을 봤다는 자랑은 무의미할 정도로 청약 제도는 변경되어 왔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의 모든 것' 이란 제목으로 거의 매년 책을 발행해왔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주택청약의 모든 것' 2025년 판인 셈이다.

청약 제도는 한번 볼 때는 다 이해했다고 느낄지라도 막상 청약할 때 되면 헷갈리기 일쑤이다. 소득기준, 자산기준, 청약 가점도 머릿속에 다 기억하기 어렵다. 공공 분양, 민간분양,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 기준에 따라 다 다르다. 이 책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2025년에 새롭게 바뀐 사항이 많다. 신혼부부, 특히 최근 2년간 아이를 가진 신혼부부는 엄청난 내 집 마련의 기회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여건, 상황 때문에 청약을 못 할 수는 있어도 제도를 몰라서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청약도 나름 충실한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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