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8062

레디앙에 실린 새사연 황진태님이 서평입니다. 주요 쟁점과 책의 개요를 잘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아래 부분은 서평의 일부인데, 이 책의 기획의도를 저보다 더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화에 대한 저자들의 입장은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세계화를 자본주의 포섭의 새로운 발전 단계로 이해하기 이전에 전지구적 소통의 요구와 저항의 네트워크로 먼저 이해하는 것이 운동의 차원에서 훨씬 힘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

제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제임스 페트라스 등 공저)는 어느 정도의 소통에 기여가 있을까? 이 책을 만든 출판사의 대표는 다름 아닌 제국주의론에 비판적인 조정환이다.

출간기획의 의도를 추측하면 첫째, 『제국』에 대한 제국주의론자들의 비판이 조악하다는 것을 보여주든가 둘째, 앞서 말했듯이 국내에서 이미 제국-제국주의 양자구도를 부각시키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자신이 직접 나서서 서구학계에서의 『제국』 비판 서적을 소개하는 게 생산적 논쟁을 위해서 필요해서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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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 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을 주목한 언론사

조선, 동아 빼고는 거의 주목한 것 같다. 중앙일보도 짧게나마 이 책을 소개 했는데, 메인으로 잡은 책들보다 구석에 조용히 소개된 책들이 더 눈길을 끈다. 

프레시안에 실린 하승우 교수님의 글과,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님의 기사를 참조하면, 책의 내용과 한국사회문제를 더 긴밀히 접목 시켜 볼 수 있다. 그 외 경향, 문화, 서울에서 책의 내용을 간략히 잘 요약 소개했다. 

 

 ▶ 한겨레 2010.2.26 윤은숙 기자
"관용의 사회인 미국의 불관용 사회인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합리화되는 이유다. 정치담론과 사회구조의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찬찬히 읽어볼 만하다."
링크: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07085.html


경향신문 2010.2.27 손제민 기자
"오늘날 관용 담론이 쪼개질 위기에 처한 국가를 강화하고 권력 행사를 정당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비판한다."
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art_print.html?artid=201002261751005


연합뉴스 2010.2.25 김지연 기자
"'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이라는 부제처럼 저자에게 관용이란 서구사회를 중심으로 생겨난 하나의 통치전략일 뿐, 정의로운 덕목은 아니다."
링크: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2/25/0200000000AKR20100225153500005.HTML?did=1179m


문화일보 2010.2.25 김종락 기자
"'관용'을 기존의 문법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책"
링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22601032630073005


세계일보 2010.2.26 조정진 기자
"우리 시대의 윤리적 이상이자 선으로 칭송받는 관용의 어두운 면을 들춰내고 있다."
링크: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100226003327&subctg1=&subctg2=


서울신문 2010.3.6 강병철 기자
"브라운 교수는 이렇게 관용에 절대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를 경계한다. 그는 관용이 ‘자유’나 ‘평등’의 동의어가 아님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관용이란 이름 뒤에 숨은 정치적인 계산들과 헤게모니 투쟁, 심지어 그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한다."
링크: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00306018004&keyword=%B0%FC%BF%EB


프레시안 2010.3.6 하승우 한양대 연구교수
"관용을 "흔히 생각하듯이 초월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원리·원칙·미덕이라기보다는, 목적과 내용, 주체와 대상에 따라 다양한 역사적·지리적 변형태를 가지는 정치적 담론이자 통치성(governmentality)의 실천"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링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305183604&Section=04


경남도민일보 2010.3.11 김훤주 기자
"'관용을 넘어 정치로'. '관용 담론' 때문에 탈정치화된 정치를, 원래대로 돌리자는 말인 듯하다. 정치의 본질은 계급 투쟁이 아니던가."
링크: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11880


한겨레21 2010.3.5 구둘래 기자
"관용론자들은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여성 혐오의 문제를 불관용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를 개인의 태도와 감수성으로 축소시키는 것이다. 더불어 차이를 가진 소수자를 ‘관용받아야 할’ 수동적 주체로 만들어 버린다."
링크: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6816.html


중앙일보 2010.2.26  새책소개
"다문화적 관용 담론의 이면에 놓인 탈정치화 효과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았다."
링크: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036593


국민일보 2010.2.25 새책소개
"관용 담론은 소수자를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기보다는 ‘관용 받아야 할’ 수동적 주체로 다룬다는 것"
링크: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446733


부산일보 2010.2.27 새책소개
"흔히 말하는 '관용의 미덕' 담론이 사회 정치적 문제를 개인의 태도나 감수성의 문제로 축소시키는 현상을 비판했다."
링크: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ectionId=1010090000&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100226000210


대구신문 2010.3.6 새책소개
"우리 시대의 윤리적 이상이자 선으로 칭송받는 관용의 어두운 면을 들춰내고 있다."
링크:http://www.idaegu.co.kr/new_gisa.html?uid=206467∂=cul


광주일보 2010.3.6 새책소개
" 똘레랑스로 표현되는‘관용’이라는 가치의 탈정치적 효과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자유주의가 ‘관용’의 탈을 쓰고 ‘다문화 제국주의’로 흘러갔다고 지적한다."
링크: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267801200386823026&search=%BB%F5%C3%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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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 - 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 카이로스총서 16
웬디 브라운 지음, 이승철 옮김 / 갈무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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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관용이 윤리적, 정치적 의미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홍세화의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로부터의 촉발이었다. 독재에 대한 저항의 담론으로 제기된 이 관용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논의 되고 있다. 제국의 통치수단으로써의 관용? 어찌 보면 불관용이 넘쳐나는 한국사회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주로 논하는 관용은 미국과 유럽국가의 국제사회 통치전략으로써의 관용담론이다. 이미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 있고,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관용과 한국에서의 관용은 차이가 있어 보인다. 먼저 전자의 경우에는 아래로부터의 저항을 통제하기 위한 위로부터의 통치수단이고, 한국의 경우에는 독재시대를 계기로 현재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아래로부터의 저항수단이다.

 이명박정권으로부터 관용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이 책은 정치적 자유는 확장시킨 반면 대량 정리해고를 통한 실업과 빈곤을 심화 시켰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시기에 대한 적절한 분석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가 책에서 밝혔듯이 관용담론이란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너무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이주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한국 사회에서도 관용담론이 활발히 논의되었던 서구의 조건이 마련되고 있다.

 얼마 전 여야 의원 20명이 참석한  '다문화가족정책연구포럼'이 창립식을 열지 않았던가. 조화와 존중을 외치면서 차이 그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은폐하려는 시도는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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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 - 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 카이로스총서 16
웬디 브라운 지음, 이승철 옮김 / 갈무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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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의 탈정치화 기획을 뒷받침하는 자유주의적 통치성에 문제제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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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종말 카이로스총서 15
토마스 F. 폴릭 지음, 황성원 옮김 / 갈무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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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붙인 글은 이 책 4장의 일부를 요약한 내용이다. 영양가제로인 작물이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통해서 개발되고 확산되기 시작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인 것 같다.  핵심은 자본가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는가에 있다.

4장 엑스 파일  

가. 캘리포니아의 사례

1) 수십년간 멕시코이주농장노동자들이 수확기의 캘리포니아 재배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존재였다. 이들은 일시적이라고 규정된 미국 입국허가를 받아서 상대적으로 적은 일당을 받고 일한다. 의료보장도, 연금도, 지주의 채찍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는 방어물도 없는 상태였다. 이들 덕분에 캘리포니아 재배자들은 더 많은 임금과 더 나은 노동조건을 요구했을 것이 분명한 미국 태생의 농장 노동자들과 협상할 필요가 없었다. 이 계절노동자들을 손쉽게 착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재배자들은 손으로 따기에 적합한 종자들을 선택할 수 있었다. 


2) 그러다가 세자르 차베스와 함께 그가 조직한 전국농장노동자조합이 등장하게 되었다. 1960년대에 캘리포니아 재배자들의 노예나 다름없었던 농장노동자들이 갑작스레 공평한 임금과 더 나은 노동조건을 요구하면서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3) 전국농장노동자조합이 물러서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이자 이들에게 생계임금을 지불하고 공정한 대우를 해주는 것과 수확기에 노동자들을 아예 받아들이지 않는 것 사이에 선택해야 할 입장에 놓인 재배자들은 후자의 선택 사항을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계절제이민노동자들을 대체할 수 있는 수확기계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촉발된 것이다. 데이비드 캘리포니아대에 있는 연구원인 한나 G.C.Hanna응 1950년대에 이러한 상황을 예견하고 수확기계가 거칠게 다루어도 견딜 수 있는, 벽이 두껍고, 단단하며, 고무 같은 토마토 종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한다. 

 - 수확기계의 개발과 영양가는 없고 그저 단단하기만 한 작물의 동시적인 개발은 인간을 배제한체 그저 이윤만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기가 막힌 앙상블이다.   

- 이 책의 2부에서는 음식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통제의 노력으로 토종씨앗지킴이 운동을 소개한다. 현재 한국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이 운동은 깊이 사고하고 실천할 만 한 것이다. 사실 이책의 핵심은 2부에서 간단히 소개되고 있는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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