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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 - 지식의 대통합 ㅣ 사이언스 클래식 5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장대익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4월
평점 :
8년전 이 책을 읽다가 삼분의 일쯤에서 접었었다.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번에 다시 읽을 때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철학, 과학, 문학, 심지어 물리학 등등 모든 학문 분야가 사회생물학으로 환원되어 이해될 수 있다는 주장인데 충분히 공감한다. 윌슨은 이 책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듯 하다. 윌슨의 모든 저서를 다 읽지는 못했지만 철학, 인문학, 사회학, 정신분석학을 넘나들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은 정말 그가 사회생물학으로 모든 사물현상들을 이해하고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그가 자신있게 통섭을 주장한데는 생물학 외의 분야에 대한 그 나름의 해박한 지식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느낌이다. 다른 분야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 학문으로 다른 학문을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없지 않은가? 윌슨 윌슨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정말 윌슨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