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물학의 승리 - 다윈 에드워드 윌슨과
존 올콕 지음, 김산하.최재천 옮김 / 동아시아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에드워드 윌슨은 사회생물학을 '모든 사회성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정의한다. 사회생물학자들은 '자연선택이 동물의 사회 또는 사회성 행동의 진화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다. 사회생물학자들은 다양한 공격에 맞서왔다. 인간행동 하나하나에 맞는 유전자를 찾는 환원주의적 결정론자, 자연선택만이 진화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극단적인 다윈주의자 등등. 모두 틀린 말이다. 사회생물학자는 행동의 근접원인이 아니라 궁극원인을 탐구하기 때문에 유전적 혹은 생물학적 결정론의 우를 범하지 않는다. 사실 '유전적으로 결정된' 행동은 존재하지 않기에 연구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며 특정 행동 유전자를 찾지도 않는다. 대신 적응주의 접근법이라는 특정 진화적 관점을 활용하여 어떤 형질이 개체의 유전적 성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종의 생존이 아니라)를 탐구한다.

이상이 이 책의 대략의 주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진화론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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