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서 "어린 자녀의 내면을 기름지게 만들어주는 책들"을 선정했는데, 두레아이들이 펴낸 <내 이름은 제인 구달>도 선정되었네요.
어린 자녀의 내면을 기름지게 만들어주는 책들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부모와 자식 간의 기본적이면서도 원초적인 감정에 울림을 주는 작고 앙증맞은 그림책이다. 아기의 사랑스러운 얼굴과 표정을 절묘하게 버무린 책은 2006년 출간 직후 유아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었다......
로제티 슈스탁 글,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26쪽, 2만4900원, 보물창고
◇ 내 이름은 제인 구달
침팬지와 함께한 생태환경운동가 제인 구달의 아름다운 삶을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 아프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침팬지들과 친구가 되기까지 겪은 과정, 생태환경운동가가 돼 자연보호운동에 앞장선 제인 구달의 삶을 담고 있다.
지네트 윈터 글·그림, 장우봉 옮김, 48쪽, 9800원, 두레아이들
◇ 지구는 왜 점점 더워질까?
기후 변화로 인한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린이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날씨를 예보하는 기상 캐스터, 북극 기지에 머물고 있는 기후학자, 동물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사람, 허리케인을 겪은 사람, 석기 시대 환경을 체험해 본 사람, 에너지 전문가, 과학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청소년들과 인터뷰한 내용도 있다......
우테 뢰벤베르크·말테 아르코나 지음, 박성원 옮김, 152쪽, 1만2000원, 다섯수레
◇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옛 그림을 마음으로 느끼고 섬세하게 관찰한 시인이 그 감상을 동시로 표현한 동시집이다. 어린이들이 알아야할 22편의 조선 시대 옛 그림이 수록됐다. 우리 명화를 분석하고 외우는 틀에 박힌 감상이 아닌 자신의 경험에 비춰 자유롭게, 다채롭게 상상하도록 꾸몄다......
신현림 글·그림, 64쪽, 1만800원, 살림어린이
◇ 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
양치기인 리암은 어느 날 전기 울타리에 감전된 56번 양에게 커다란 비밀 이야기를 듣는다. 지구에 사람이 살기 이전에 양들이 살고 있었고, 양들의 세계는 달에도 갔다 올 정도로 발달했는데 '양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로 양의 선조들이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이다. 이후 양들은 모든 문명을 불태우고 '자연으로의 대 귀환'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한 편의 시를 후대의 양들에게 남겨 주고 양 선조들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갔다. 양들은 자연으로의 대 귀환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뇌세포가 많이 없어져서 말도 잊고, 시도 잊게 됐다. 단지 시의 첫 글자인 '매'밖에 기억을 하지 못해 양들은 항상 '매'하고 우는 것이라고 한다......
폴린 팽송 글, 마갈리 르 위슈 그림, 박정연 옮김, 26쪽, 1만1500원, 맹&맹
(전문: 뉴시스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10816_0008989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