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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 자신을 이기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삼국지 리더십 4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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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의란 인물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내가 잘 몰랐으니 말이다. 제갈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삼국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는 정도로만 알았던 인물에 대해 하나하나 깨우쳐가는 이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속독하는 데 재미를 붙였던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하나하나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발동하게 한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관리학의 대가에게 배우는 그 놀라운 통찰력, 그리고 2000년 긴 세월이 무색한 시간으로 느껴지는 사마의라는 사람의 처세에 대해 놀란 시간이었다.

 참을 때는 독하게 참고 감출 때는 깊숙이 감춰라!
 조조라는 호랑이를 길들인 사마의 처세의 진수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라는 것을 삶으로 이뤄낸 사마의... 그의 인생 철학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알게 되었다.

 사마의 처세 잠언
 . 한 조직에 두 명의 보스는 있을 수 없다.
 .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할 때 약점을 잡히기 쉽다.
 . 능력이 뛰어난 핵심 인력일수록 조직에서 가장 쉽게 상처받는다.
 . 뛰어난 사람은 가치관으로 관리하고, 보통 사람은 제도로써 관리한다.
 . 타인에게 영합하더라도 처신의 기본 원칙을 버려서는 안 된다.
 . 성공에 가까웠을 때 위험이 가장 크고, 형세가 좋을 때 잘못을 범하기 쉽다.
 . 성공하려면 반드시 누군가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 모든 중대한 실패는 결국 용인의 실패이다.
 . 위엄이 덕성보다 높으면 반드시 화근이 뒤따른다.
 . 다른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때에야 비로소 리더가 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세 가지 유형을 분류해 본다.

  1. 정서로 리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정서와 직관에 의해 생활합니다. 좋아하는 일은 하고 좋아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단지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일만 수행할 수 있습니다.

 2. 머리로 리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논리와 판단력이 있어서 일을 할 때 이해분석을 잘하여 이익은 따르고 해되는 것은 피하며, 심기와 지략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마의가 이 유형에 속합니다.

 3. 마음으로 리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신념과 이상을 가지고 있어 일을 할 때 가치관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응당 해야 할 일을 하고 설령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해야 할 일을 했으니 후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설령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해도 가야 한다면 갑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위대한 사업을 이룰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갈량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여러가지 리더의 유형을 통해 사마의의 유형까지도 파악해봤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인물 탐구를 하는 시간이었으며, 지금의 시대에도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과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고 소개하고 싶다.

 서재를 꾸밀 때 꼭 한자리를 차지할 책이다.

 사람을 알아가는 게 비즈니스의 모든 것임을 느끼는 자로써 귀한 책을 통해 한단계 성장한 느낌이다. 사마의의 단점 또한 있지만, 마지막 자녀들의 양육에 대한 부분은 더 마음이 와 닿았다.
 성공한 리더들 대부분이 자녀 세대에서 급격하게 가세가 기울고, 제대로 된 인물이 자라지 못한 사례들을 많이 봐왔다. 
 이 책의 사마의가 어떤 방식으로 자녀양육하는데 신경을 썼는지 배울 수 있었다. 자신만이 아닌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같이 전쟁을 다니면서 직접 배우게 한 그의 교육방식을 본받아야 겠다.

 아버지가 삶을 직접 보여주는 것만큼 효과적인 교육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한 시간이었다.

제목만큼 어울리는 자기통제의 처세에 대한 훌륭한 교본을 알게 된 기쁨을 몇일간의 독서를 통해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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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품는 능굴능신의 귀재 유비 삼국지 리더십 1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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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대해 점수를 주라면 나는 당당히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
 처세술의 근본을 파헤치며 해석해 주는 이야기에 홀리지 않을 사람은 이 쪽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 뿐일 것이다.
 너무 내 생각에 갇혀 당당하게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 책을 평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한 글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속내를 감추고 은밀히 지배한다.

 천하를 삼분지계를 통해 한 나라를 이뤄낸 영웅. 유비...

 그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가자면 온갖 실패와 수 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겨낸 성공한 사람이란 평가가 어울리는 인물일 것이다. 
 삼국지에 다른 영웅에 비해 용맹도 지략도 지지기반도 턱없이 부족한 유비였으나, 그에겐 사람을 사귀는 능력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귀신같은 능력이 있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리더상인 지지형 리더십에 부합한 인생을 살아간 그의 인생길에 훌륭한 인재가 너도나도 몰려들었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굽히고 펼 줄 아는 그의 처세술엔 지금 시대에도 사용할 법한 인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 뛰어난 인재들은 물질적 보상으로만 가둬둘 수 없다. 미래를 보여주고 그에 호응하는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유비는 그런 방면에 탁월한 리더였다. 그의 인품과 됨됨이에 반한 영웅들이 그에게로 귀속되고 자처해서 수하가 되고자 했던 것을 보며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 인간적인 매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궁금하다.

 제목처럼 사람을 품는 그의 능력을 배우고 싶고, 관리의 철학을 제대로 체득하고 싶은 욕심이 일어나는 시간이었다. 리더를 꿈꾸는 모든 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이야기가 여기에 담겨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현대적인 시간으로 든 예시들을 적절히 사용해 재미와 감동 그리고 배움의 깊이를 다 취할 수 있다. 관리학의 대가가 삼국지를 통해 현대의 시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제대로 담겨 있다.


 책 속에 본 내용을 정리해본다.----------------------------------------------

 유비의 성장 단계에 어머니의 역할은 모든 것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훌륭한 어머니는 좋은 스승보다 낫다.

p.26 
 "발묘조장" 
 <맹자>의 <공손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송나라에 어리석은 농부가 있었는데, 자신의 벼가 다른 사람 것보다 덜 자란 듯해 순을 잡아 뽑은 것입니다. 물론 그가 잡아당긴 벼들은 다음 날 다 말라 죽었습니다. 농부는 벼의 순을 뽑으면 더 빨리 자라리라고 생각해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는데, 혹시 오늘날 우리의 교육이 그렇지 않은지 생각해볼 만한 문제입니다.

p. 101
 관리란 가장 먼저 기본적인 일을 올바로 하는 것입니다. 고차원적인 문제에서 잘못을 범하면 개선의 기회가 있지만 기본적인 문제에서 잘못하면 개선의 기회가 없습니다. 한번 넘어지면 더는 올라가기 힘듭니다.

 p. 281
 유비의 지혜
 - 멀리 보는 안목이 있는 사람은 기회를 잡으면서도 착실히 준비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수많은 사람이 성공의 문턱에서 잠깐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지는 까닭은 기회를 만나지 못해서가 아니라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준비된 사람은 초원에 가면 먹거리를 찾아낼 수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남의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p.293
 유비의 지혜
 - 낮은 무대에서는 출중한 사람을 주목해야 하고 높은 무대에서는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주목해야 한다.

 p.299
 아이에 대한 성인의 태도에 기초한 심리학 연구의 네 가지 건의.
 1. 적극적인 언어로 아이를 평가합니다. 
 2. 민주적인 교육과정을 유지합니다.
 3. 아이 일을 도맡아 처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4.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좋은 내용을 더 담고 싶은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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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 우세와 열세를 아는 자가 이긴다 삼국지 리더십 3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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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삼국지를 읽었던 어린 시절에 조조는 그냥 나쁜 사람이었다. 탐욕스럽고 모략이 뛰어난 간웅... 그 당시 내가 평가한 조조의 전부였다.
 
 지금 조조를 평가하라고 한다면 그런 단순한 평가에서 마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공과를 세세하게 평가하고 전후를 분석한 이 책을 전부 읽고 나니 그 당시의 그의 판단의 결과가 어떻게 열매를 맺게 되었는지도 알아본 지금에는 조조에 대한 나의 평가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요즘 시대는 오히려 조조를 유비나 손권보다 더 뛰어난 리더로써 연구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훨씬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시대적인 변화가 이유겠지만, 더 깊이 파악해보면 조조를 더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이 준비된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이루어낸 역사를 보고, 그의 리더십이 성장하면서 한 국가를 부국하게 이루었던 공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했던 어린 시절의 평가를 전부 걷어내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책을 접하려고 노력했다. 

"우세와 열세를 아는 자가 이긴다."

 판세를 읽는 승부사란 제목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설명인 것 같다. 조조는 자신이 처했던 판세를 제대로 읽었고, 그 판세에 대한 유불리를 깨달았으며, 어떤 상황에 어떤 전략으로 헤쳐나가야 할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었다. 판세를 가지고 승리를 좌우할 수 있는 그의 리더십에 놀랐다. 혀를 내두르는 조조의 성공 사례를 보면서 인간의 지모가 어디까지 인지를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리더십이 용인술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을 수록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노력하는 사람은 새 판을 짜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그 판을 읽는다!"

  흐름에 맡겨 따라가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적당한 성공에 안주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니 그 만큼만 성공해도 우리는 영웅으로 추대하고 높이 우러러볼 것이다.
 조조는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었다. 세를 구하고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그에게 장애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의 인생이 마무리까지 훌륭했던 점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훌륭한 아비 밑에 성장한 제대로 된 후계자를 키웠다는 것도 칭찬받을 요소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정리하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몇 가지만 추려서 옮겨본다.

"자식을 낳고 가르치지 않는 것은 부모의 잘못이고, 가르치지만 엄격하지 않은 것은 스승의 나태함이다."

 p.442
<삼자경>의 이 구절은 자녀교육의 중요성에 관한 내용입니다. 평생 하는 일마다 성공한 사람도 한 가지만 실패하면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는 일이 바로 자녀교육이고, 평생 모든 일에 실패한 사람이라도 한 가지만 성공하면 죽어도 안심하는 일 또한 자녀교육입니다. 자녀교육은 전략관리이며 행복관리의 핵심입니다. 

 p.92
 회사를 다니면서 일을 하는 이유는 4가지 인정이 있기 때문이다.
 1. 이 회사의 조직과 관리방식을 인정하는가?
 2. 지도자를 인정하는가?
 3. 사업을 인정하는가?
 4. 내가 맡은 직위를 인정하는가?
 이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했을 때,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목숨을 바칠 수 있다.
 
 p.106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나먼 변방이 아니라 바로 맞은편에 있는 사람의 마음속에 내가 없을 경우의 거리입니다. 오늘날 경젱에서 성공한 기업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점령한 기업입니다.

 p. 173
 조직구성원의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해야 조직을 잘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보통 조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1. '인물'입니다. 이는 능력과 태도 모두 일류로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우수한 성적을 내는 사람을 가리밉니다.
 2. '인재'입니다. 능력은 뛰어나지만 태도가 그다지 좋지 않은 사람으로, 적합한 곳에 안배해야 성과를 내는 형입니다.
 3. '인정'입니다. 세상물정에 밝은 유형으로, 능력을 뛰어나지만 계산이 빨라 대우해준 만큼만 성과를 내고 결과를 더 열심히 일하지는 않는 형입니다.
 4. '일손'입니다. 태도도 좋고 비교적 충성스럽지만 능력에 한계가 있어 일반적인 일만 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네 가지 유형의 인재는 관리하는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결론적으로 인재는 귀속감을 필요로 하고, 인물은 성취감을 필요하며, 인정과 일손은 대우만 잘해주면 됩니다.

 p.274
 측근의 기본적인 역할은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커다란 추세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큰 생각으로 전략적인 안목을 유지하도록 수시로 일깨워주는 자로, 망원경과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세부적인 일에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일선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목해 구체적인 문제나 전형적인 사례를 분석하고 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자로, 현미경과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정보를 전달하고 임무를 배정하며, 집행상황을 감독.감시해 구체적으로 일을 촉진하는 자로, 지휘봉과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위험을 방비하고 안전을 보증하며 수시로 악의적인 공격을 막아내는 자로, 방범창과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이 측근에 있어야 합니다. 조직을 이끌고 사업을 하려면 이런 측근들이 곁에 있는지, 그리고 이들을 잘 배치했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p.444
 완전 무결한 사람은 바로 허구의 인물입니다. 진실한 것은 모두 결함과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단지 우리는 한 가지 원칙, 즉 "먼저 진실을 구하고 이어 진리를 찾는다.", "먼저 정상적인 것을 연구하고 이어 정확한 것을 연구한다"는 원칙을 받들어야 합니다.
 역사는 사실을 반복하지는 않지만 규칙은 되풀이됩니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판세를 읽은 조조의 잠언]
 . 상대를 간파해 우세를 선점한다.
 . 과도한 의욕이 판의 흐름을 끊는다.
 . 실패했다고 판이 전복되는 것은 아니다.
 . 가장 만족스러운 시기가 가장 위험한 시기다.
 . 승자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판을 벌인다.
 . 그 어떤 판세도 뒤집을 여지가 있다.
 . 적당할 때 기꺼이 멈춘다.
 . 감정이 개입하면 위세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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