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고이즈미 요시히로 지음, 오경순 옮김 / 들녘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서점에 서 있는데 우연히 돼지의 귀여운 모습과 맑은 눈이 나를 끌었다.
머릿말을 보니 불교에 관한 책이다.
부처도 등장하고, 사람에 해당하는 돼지 (이름이 덜돼지다. 의미 있는 이름이야!)가 등장해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돼지의 주변인물들도 나타나서 깨달음에 도움을 준다.
정말 단순한 그림체에 단순한 대화인데 머리를 치는 메시지가 가득 들어있다.
3권짜리 '부처와 돼지' 시리즈도 이 책을 읽은 후 망설임 없이 구입했는데,
한 주제를 가지고 깊게 판 시리즈도 좋지만 세 권에 걸쳐 다룬 주제를 한 권에 모아 놓은 이 책이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는 더 좋은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휙 볼 수 있는 '그림책' 이지만, 늘 곁에 두고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읽는다. 그럼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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