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리와 어깨 통증을 없애주는 5분 척추교정법 - 1일 5분 척추.골반 교정 운동으로 만성통증과 피로를 말끔히 해소한다!
오오타 토시마사 지음, 이진원 옮김, 대한 카이로프랙틱 협회 번역 감수, 일본 전국건강생활 / 에밀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학생이나 회사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허리와 어깨에 통증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아프다는 소리를 달고 다닌다. 나도 대학 졸업후 바로 취업해서 10년 넘게 회사를 다니면서 목, 어깨, 허리 통증이 심해서 매주 마사지를 받았다. 그러다 작년에 산에서 내려오다가 미끌어져서 요추에 충격이 가해지고 장시간 앉아 있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요추염좌가 심하게 와서 허리와 둔부의 통증이 심해지고, 갑자기 다리 신경까지 눌려서 걷기 조차 힘들어서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완벽하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서 6개월을 외래로 더 치료 받으면서 서서히 나아졌다. 처음에는 앉으면 통증이 심해서 밥도 서서 먹었고, 퇴원 후에도 쪼그려 앉지를 못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은 통증이 많이 줄었지만, 2-3시간 이상 앉아 있기 힘들고, 등받이 없이 앉거나, 바닥에 앉으면 통증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운동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5분 척추교정법>책은 저자가 실제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배운 것을 정리한 책이다. 척추 변형이나, 통증관련해서 의사와 Q&A 한 내용이 나오고, 뼈의 변형을 체크하는 방법, 변형을 예방하는 운동 방법과 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방법이 단계별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의사와 Q&A 하는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설명이 많이 있다. 뼈는 매일 변형되고 그 변형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흔히 하는 행동이 변형을 더 부추긴다. 예를 들면 한쪽으로 치우쳐서 무게중심을 잡는 것,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보는 것, 노트북 장시간 사용으로 어깨에 부담을 주는 것, 푹신한 쇼파나 침대를 선호하는 것 등이다.
사실, 요추 염좌로 고생하기 전에는 푹신한 베개와 침대를 좋아했다. 허리 다치고 푹신한 침대에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져서 의사와 상담 한 적이 있는데, 저자도 강조한 사항이다. 푹신한 침대, 쇼파는 움푹 들어간 곳에 무게 중심이 쏠려서 허리 곡선이 무너지거나, 변형이 올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자세한 설명과 편견을 바로 잡는다는 것이다. 설명이 굉장히 구체적이고, 나도 병원에서 상담했던 내용과 많은 부분 일치하는 내용이였다. 저자가 정확하게 저술을 한 것 같고, 꼼꼼하게 서술을 해서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부분을 하나 하나 짚어줘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주의를 준다.
두번째 장점은 운동법이 간단하게 나오고, 사진과 설명이 자세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하루에 5분만 투자해도 목, 어깨, 허리, 다리 등 운동을 할 수 있고, 덤으로 힙업, 라인업, 바스트업, 작은 얼굴 등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도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정리하면, 허리나 어깨등의 통증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은 소중한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읽고 좋은 습관을 익히고, 뼈의 변형을 바로 잡는 운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