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첫 여행을 준비할때 많이 기대 했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유는 준비를 하지 못해서 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대로 다양한 보물이 숨겨져 있는데 모르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제주도 절대가이드'는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과 제주도의 숨은 곳까지 하나하나 보여줘서 제주도의 민낯을 보는 기분이든다. 글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써서 쉽게 읽을 수 있다. 제주도를 알고 싶은 사람,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책의 구성도 짜임새 있다.크게보면 4가지로 나뉜다. 먼저 바다, 오름, 한라산 등 제주도10가지 키워드, 두번째는 럭셔리, 짠돌이, 로맨틱, 나홀로, 포토제닉 등 10가지의 테마별 여행코스, 세번째는 북부,동부, 남부, 서부로 지역을 나눠서 자세한 소개를 한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 오름, 올레길, 섬 부분을 별도 코너로 구성했다.
이책의 특징은 꿀팁이 숨어 있는다는 것이다. 아름다운바다 best5, 해수욕하기 좋은 바다 best5, 등반 소요 시간별 오름 정리, 특정지역은 눈오면 꼭 체인이 있어야 한다 등 정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부분을 짚어준다. 옆에서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듯한 착각이들 정도로 소소하지만 도움되는 글을 담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성과 솔직함이다. 숙박과 맛집을 같이 소개하고 있는데 특정 업체만 기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곳의 정보를 담고 별점을 부여해서 선택할때 도움이 된다. 별점도 다 후한 것이 아니라 솔직한 평점을 부여한 느낌이든다. 별 1개인곳부터 최대 3개 까지인데 별 1개인 곳도 많고 구체적인 평가가 기재되어있다. '맛은 괜찮았지만 찾기 힘들다. 주변에 관광지가 별로없다, 해산물이 그득 들어갔다' 등 객관적인 평가를 기재했다.
마지막 특징으로 책이 시각적으로 구성되어있다. 코스 추천시 지도를 같이 삽입해서 여행 플랜할때 동선이나 시간에따라 일부를 제하거나 추가할 수 있어서 도움되고, 생생한 사진을 풍부하게 넣어서 이해가 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