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1%의 사람들
아담 J.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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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찾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데, 그때마다 빠지 않고 들어가는 것 중의 하나, 아니 그 이상이 돈, 명예 사랑, 행복, 건강 중에 있을 것이다. 『내가 만나 1%의 사람들』에서는 부, 사랑, 행복을 큰 테마로 이 세가지를 담고있다. 세부적으로는 성취, 신념, 목표, 사랑, 우정, 믿음, 다른 사람과의 관계, 베품, 용서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추상적이면서 뻔한 내용일 수 있는 것을 아담J. 잭슨은 대화체로 적절한 예를 제시하면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고,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글로 잘 풀어썼다.


"부는

자신이 소유한 돈이나

재산의 양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질과

더 관계가 있다는 것을..."

p. 157


작가는 관용이 풍요로운 부의 필수 요소라고 한다. 언뜻 보면 이해되지 않는 말인데, 부는 단순히 돈의 축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베푼 관용으로 내가 만족하고, 그로 인해 삶의 질은 달라진다. 그리고, 내가 남에게 베풀면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성취 하지 못하고, 우리가 알던 모르던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성취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관용이 이어진다는 말인데 많이 와닿았다. 톨스토이의『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설이 떠올랐다. 사람이 양식이 아닌 누군가가 베푼 관용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게 되었다.


부를 다룬 파트에서는 특히 좋은 글귀가 많다. 부는 그 자체를 위해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부의 힘이 부여된다. 그리고, 누구나 당연히 하듯이, 모든 이가 원하니깐 막연하게 부를 축적하려 하는 것이 아닌, 부를 쌓고 싶은 목적이 무엇이고 왜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하라고 한다. '부'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랑'이라는 거.... 한 없이 어렵기만 하다가도, 한 순간에 쉬워지는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랑이 생각한다. 작가는 사랑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자기긍정을 하면서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이 행위를 결정하고, 그 행위가 행동을 낳고, 운명을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존중하고, 베풀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공동된 것을 찾으라고 한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고, 성향이 다 다른데, 모두 동일하게 통하는 방법이 어디 있겠냐마는 이 방법들이 어느정도 사람에게 긍정적인 호감을 표현하기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이나 불행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자는 딱 한 사람이다.

그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p. 462


마지막 장에 있던 이 문구가 사실 가장 인상 깊었다. 알고 있었지만, 글로 이렇게 보니 더 와닿았다. 언제나 모든 물음의 답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행복의 씨앗이라는 표현도 참 좋았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다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하면, 『내가 만나 1%의 사람들』책은 좋은 글귀로 가득한 보석상자 같다. 가끔씩 자존감이 떨어질때, 목표가 멀다고 느낄 때, 누군가가 미워질 때 등 꺼내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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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잡학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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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눈? 눈의 구멍?

고대 게르만족과 앵글로색순족은 창을 이렇게 낭만적으로 표현 했다. window는 wind에서 파생된 단어이고, weather(날씨)와 wither(시들다) 역시 wind에서 파생되었다. 어원을 알면 흥미롭고, 파생되는 단어를 같이 알게되서 여러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어서 좋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좋은 영어 잡학사전』은 이렇게 현재의 영단어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 어원을 알려주고, 파생된 단어와 표현들을 같이 알려준다. 정치, 경제, 자연, 문화, 종교, 과학, 동물 등 방대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잡학사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지식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 책은 영어책이라고 한정하기에는 아깝다. 상식을 쌓기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신화를 다룬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또 흥미로운 것중 하나는 '지명에 따른 성'부분이다. 단순히 영어이름이 직업에서 유래된 것은 알았지만 흔하게 들었던 성이 지역이름에서 변형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흥미로웠다.


어원을 다룬 것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hand, hair, body, nose, face 등 몸을 나타내는 단어가 들어가는 관용표현을 정리해뒀는데, 이 부분은 많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용표현은 단어를 조각조각 떼어서 보면 뜻을 알 수 없다. 예를들어, 'go to the foot' 표현을 보면 '가다', '발' 이 떠오르는데, '반에서 꼴찌를 하다' 라고 연관지을 수 있을까? 영어 표현만 보면 전혀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관용표현은 별도로 외워야 하는데, 한쪽에 정리해서 관용표현을 정리하기 좋았다. 그리고, 라틴어 관용표현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컨텐츠는 좋은데,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방대하게 여러 지식이 나오는 것에 비해 사진 자료가 너무 적고, 나오는 사진도 해상도도 않좋고, 흑백이라서 사실 큰 도움되지 않고, 색인이 한국어로 되어 있는데, 영어로 되어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구성에 아쉬운 부분이 다소 있지만, 책의 내용은 사실 훌륭했다. 흥미로운 정보도 많아서 읽는 시간동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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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선집 - 종교개혁자 루터의 에센스 세계기독교고전 35
마르틴 루터 지음, 이형기 옮김, 존 딜렌버거 편집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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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나님의 진리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죄들만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통회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욕망을 새롭게 하고

증가시킬 것이다."

p. 389


『루터 선집』은 단순히 루터에 대한 글을 모으거나, 루터를 설명하는 글을 모은 것이 아니라 루터가 직접 쓴 글들을 모았다. 사실, 루터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발췌한 글만 봐서 루터가 많은 글을 쓴 줄을 몰랐고, 좋은 글을 많이 남겼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일부는 발췌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루터의 주요 글들의 전문을 읽는 기회가 되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아직은 초신자라서 기독교와 성경이 어려운 편인데, 루터가 모든 성경의 서문을 쓴 것은 아니지만, 『루터 선집』를 통해 성경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신약, 로마서, 야고보서, 유다서, 시편의 서문이 나온다. 루터는 서문을 통해서 유의해야 할 점을 기록하고, 해당 성경이 왜 중요한지, 이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 성경을 읽을때 도움되는 것 등을 자세하게 기재했다. 성경의 배경지식을 제공해서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되었다.


"나는 성경을 편견없이 이해하고

성례들을 적절하게 사용하기를 원하는

모든 경건한 사람들의 처분에

이 글을 자유롭게 기쁘게 맡긴다."

p. 431


특히, <교회의 바벨론 포로>가 제일 인상 깊었다. 이 파트에서는 고백 성사, 세례, 혼례성사, 성체 등 루터가 생각하는 로마교의 문제를 기술했다. 루터의 글은 굉장히 공손하면서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기술을 하고 있어서 설득력 있는 글이다. 그리고, 루터의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루터 선집』은 사실 처음 읽기 어려웠다. 빽빽해서 가독률도 떨어지고 내용도 기독교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어렵다. 그러나, 어려워서 읽고 다시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문장 하나, 하나가 명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기독교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기독교의 뿌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귀중한 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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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0배 즐기기 - 2018 ~ 2019 개정판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지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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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미국 드라마에서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예전부터 뉴욕을 가고 싶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 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뉴욕으로 여행 가고 싶어서, 뉴욕을 좀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서 『뉴욕 100배 즐기기 』책을 선택했다.


『뉴욕 100배 즐기기 』은 자세하게 뉴욕을 알려준다. 뉴욕은 매달 축제이다. 멋진 축제들도 가득한데 책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뉴이어 이브 볼 드롭' 축제에 가고 싶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축제를 함께 하고 새해를 타임스퀘어에서 맞이 하고 싶다. 다양한 정보가 가득해서 여행 계획을 구성할때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명소 소개 할때, 'check list' 코너가 있어서 쇼핑, 먹거리, 놀이, 볼거리 등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물론 가는 방법과 여행 방법도 자세하게 기재했다. 'zoom in' 코너에서는 한 곳을 좀더 자세하게 놓치면 안되는 곳을 짧게 모아서 보여준다.


이 책은 여행 책자이지만 미술 전시 작품 또는 박물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다.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민자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루빈 박물관 등 여러 미술관과 박물관의 전시 정보를 자세하게 기재해서 선택하는 도움이 많이 된다.


'뉴욕' 하면 사실 뮤지컬이 떠오르는데, 뉴욕 뮤지컬, 뉴욕 라이브 공연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오페라, 발레, 뮤지컬, 현대무용 의 간단한 정보와 일정, 홈페이지 정보를 같이 기재해서 여행 계획을 쉽게 구성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부적인 사항은 꼼꼼하게 잘 나와 있지만 큰 그림을 보기는 다소 어려웠다. 전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정보가 있기는 하지만 적어서 이 부분이 좀더 보완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은 장점이 큰 책이다. 세부 정보가 잘 나와 있어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주는 책이라 권유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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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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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를 '우주 도시'라고

부르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한다.


우리는 우주에서 살지 않는다.

달 위에서 산다.


엄밀히 말하면 

'우주'에 있는 건 맞지만

그건 런던도 마찬가지 아닌가."

p.119



어린 시절에 달나라로 여행하는 꿈을 꿨었다. 내 상상속 달나라와『아르테미스』가 비슷하지 않지만, 『아르테미스』를 읽고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 나의 상상의 나라가 떠올랐다.


앤디 위워는 서문에서 이 책을 통해, 아르테미스가 존재하는 도시이고, 이런 도시로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 하게 된다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아르테미스로 여행을 하고 싶을 만큼 이곳은 매력적이다.


그리고, 작가의 상상을 초월하는 창의력에 감탄했다. 전작인『마션』은 영화로 접했지만, 신선한 발상이 돋보인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인데, 『아르테미스』역시 작가 특유의 창의성이 돋보인다.


일종의 화폐 역할을 하는 '슬러그'가 있는데 1슬러그는 지구에서 아르테미스까지 1그램의 화물을 옮길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아무래도 지구와 달의 거리의 차이와 이동에 많은 돈이 소요되니깐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은데, 그래도 무게를 화폐로 전환 한다는 아이디어가 너무 신선했다.


그 외에도 서민들이 먹는 맛없는 음식을 뜻하는 '덩크', 휴대폰에 여러 기능이 복합적으로 담긴 미래형 도구인 '기즈모' 등 독특한 지구에 없는 것을 창조해서 재미있는 요소를 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지구와 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교묘하게 섞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듯 같은... 인용한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달이 지구와 다른, 우리와 상관 없는 곳이 아닌 우리가 사는 지구와 같음을 나타내면서 아르테미스에서 사용하는 물건들, 휠체어를 타야 하는 사람이 목발로 걷을 수 있는 곳 등 지구와 다른 곳임을 나타냈다. 달은 우리와 먼 곳이 아닌  결국 미래에는 지구처럼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되는 곳이 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아르테미스』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쾌활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갖은 소녀가 주인공이다. 6살에 처음 아르테미스로 와서 10년 넘겨 살면서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는데, 소원은 소박하다. 개인 화잘실에 개인 샤워실이 있는 집을 얻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 소박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구에서 불법 밀수를 하고, 큰 돈을 벌 수 있는 제안에 넘어가 가기도 하고, 신분 위장을 하기도 하고, 살인자들에게 쫓기는 신세도 되는 등 다양한 사건이 펼쳐진다.


앤디 위어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수학적인 계산, 과학적인 상상력이 담긴 독특한 SF 스릴러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신선하고 흥미롭게 읽었다. 재미있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고, 주인공인 재즈와 지구인 친구인 켈빈과의 이메일을 주고 받는 부분도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청소년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볼 수 있어서 새로운 재미로 다가왔다. 앤디 위어의 매력에 빠져서 읽은 책이라 다음 작품도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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