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비밀 친구
경혜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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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엄마

바쁜 아빠

홀로 견디는 아이. 


주말에 아빠랑 엄마에게 찾아간 아이는

아픈 엄마에게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다 깜빡 잠든 아이에게 

부드러운 목소리가 다가온다. 


"그다음은 뭐야?"


'두리'라 소개하는 공룡과 함께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함께 놀면서

그동안 힘겨웠을 아이의 마음을 

‘두리가’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조금씩 일상의 회복과 용기를 주는 

소중한 나의 커다란 친구 '두리'


"하고 싶은 말 모두 나에게 들려줘. 내가 들어줄게."


무채색의 아이에게 포근하게 다가와

조금씩 따스한 색으로 채워주는 '두리'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그림체로 표현되어

위로와 힘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립고 힘들 때,

"네가 그리우면 이 풍경을 떠올릴게. 너도 그래 줄래?


저마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살포시 다가와 따스한 위로와 힘을 줍니다. 


"그럴 수 있어 괜찮아..."


‘두리’라는 이름처럼 

우리는 혼자일 때보다 둘이서

그리고 그 이상이 함께한다면,

지금보다 더 큰 행복이 

우리와 함께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릴적 나의 커다란 친구에게 

너는 그곳에서 모두와 함께 행복하니?

난 이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었어.

나의 커다란 친구.

언젠가 만나게 되면 이젠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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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동 - 가정, 병원, 시설, 임종의 침상 곁에서, 돌봄과 관계와 몸의 이야기
매들린 번팅 지음, 김승진 옮김 / 반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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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감과 노년층 증가로 인한

'돌봄 위기'시대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대두된

'돌봄'의 문제와 개선 필요성.


사랑의 노동으로서 '돌봄'은

여러 현장과 이론을 통해

정확하게 '돌봄'의 흐름과 방향성을 보여준다.


사람이 태어나 나이를 먹어 죽을 때까지

우리는 '돌봄'을 받았기도

우리는 '돌봄'을 하기도 한다.


"모든 돌봄은 취약성, 의존성, 고통을 다룬다."


돌봄을 받다가 성장해서는

이제는 그들은 돌볼 대상이 되어

돌봄의 언어가 너무 닳아서 의미가 텅 비어버린 나에게

정말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변화하는 시대

누가 돌봄을 제공하고,

어떻게 그들에게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할 것인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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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쫓아오는 밤 (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소설Y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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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수련원에 간 주인공 이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그리고 용기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폭풍 휘몰아치듯 등장한 괴물체에 의해

펼쳐지는 속도감 넘치며 긴박한 설정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과정들을 통해

이서를 이해하게 되며 응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완벽한 가족은 무엇일까?

통념적인 개념을 벗어나

그들의 삶과 사랑을 오롯이 이해하게 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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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 삶의 관점을 바꾸는 22가지 시선
김경훈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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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넘어 무수히 많은 사연들

그러한 사연들은 한 장의 사진으로 명암이 갈린다. 

그는 이러한 모든 과정의 찰나는

우연의 결과가 아닌 모든 순간과 과정이 쌓여 

세상의 이해가 담긴 셔터로 기록이 된다 말합니다. 


‘결정적 순간을 놓쳤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그 순간 다음 장면에도

결정적인 순간은 살아있다.’는 그의 말은

좌절감에 빠진 나에게 용기를 준다. 


참사 현장에서, 휴가지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우연과 인연이 이어져 세상은 

한 장의 사진을 넘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한 장의 사진으로 끝이 아닌,

한 장의 사진으로 삶의 이야기가 녹아 연결된다. 


챕터 사이 조용히 가슴을 두드리는 사진들을 보며

작가만의 다짐과 철학이 보인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진이 좋지 않은 것은 대상에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 P17

누군가의 고민을 들을 때,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낼 때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깊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 P29

아픈 과거를 이야기하는 몸짓, 눈물과 그림자만으로도 당신의 이야기는 충분히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 같습니다. - P57

기술의 발달은 아이러니합니다. 기술은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해주지만 인간이 손과 경험으로 축적한 손맛과 기술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리니까요. - P89

역사가 주는 교훈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리석고 부끄러운 과거와 자랑스럽고 영광된 과거 모두 오늘을 되돌아 보는 거울로 삼아야 합니다. - P118

삶은 계속 흘러가고, 같은 순간은 결코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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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양장)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84
에릭 칼 지음,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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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머금은 작은 알.
따스한 태양 아래 ‘팡’나온 알록달록 조그만 애벌레

애벌레는 꼬물꼬물 먹이를 찾아요.
월요일에 사각사각
화요일엔 서걱서걱
이런저런 음식을 먹고 애벌레는 배탈이 났어요.

초록 잎을 하나 다 먹고 아주 크고 통통해진 애벌레
이주 뒤 애벌레에겐 어떤 일이 생길까요.

에릭 칼님의 특유의 색감 가득
구멍 송송 난 보드북을 지나는 애벌레를 보며
그림책 만의 감성에 감탄을 합니다.
보드북이라 더욱 그 느낌이 강하게 전달됩니다.
아이도 재밌어 할 수 밖에 없는 보드북 그림책.

밝은 색감 가득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풍요로움을 선사해줍니다.
현대그림책 거장 에릭칼님의 대표작이자 그림책 스테디셀러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조그마한 생명체가 꾸준한 성장을 통해
멋진 생명의 빛으로 완성되는 삶을 알려줍니다.
우리 모두 멋진 날개를 펼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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