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박 간병 일지 - 어느 날,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미아오 지음, 박지민 옮김 / 이덴슬리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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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어 간병과 임종까지 과정을 담았다. 

<나의 독박 간병 일지> 시리즈는 부모님께 보내는 마지막 인사다. 


"여성의 자유에는 제약이 따른다."


가족 중 돌봄자가 되는 이는 결국 책임질 또 다른 가족이 없는 사람이 하게 된다.

대부분은 그 역할을 딸이 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은 작가가 사는 곳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일까, 모든 상황들 속에서 돌봄자가 된

작가의 슬픔과 고립감이 너무 크게 와닿는다. 


이번 편은 어머니의 간병과 아버지 임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나 또한 부모님을 간병을 해왔던 상황에서

너무나도 많은 공감과 함께 나의 상처를 바라보게 해준 책이다. 


힘든 독박 간병 생활에서 가장 힘든 건 모든 부담이 한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거다.  

나 또한 독박 간병으로 주돌봄자가 되어 슬픔 가득한 투명 상자에 갇혀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간병이라는 현실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돌보기 위해선,

"돌봄자들은 마음이 피난처를 찾아야 한다."라는 작가의 말에 찬성의 한 표를 보낸다. 

작가는 그림이 피난처가 되어 과정들을 기록하며 슬픔과 위로를 담아냈다. 


"인생에는 언제나 환영받지 못하는 수많은 전환점이 있다."


정말 이 책과 같이 미리 알았다면, 좀 더 준비가 되지 않았을까. 

누구에게나 일어날 현실적인 문제를 담은 에세이.

세상의 모든 돌봄자를 위해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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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명왕성이야! - 행성이 아니면 뭐 어때? 안녕, 나는 우주야!
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스티비 루이스 그림, 최순희 옮김 / 현암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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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우주야!

우주 시리즈의 지구, 태양, 화성, 달에 이어 

명왕성 친구가 찾아왔어요.

수성보다 작고 달보다 작은 '명왕성'


장난기 많고 인기는 더 많은 왜소행성 '명왕성'

명왕성이 이제 행성이 아니라고?


1930년 2월 18일 태양계에 새로운 천재가 발견,

아홉 번째 행성, '명왕성'이란 이름을 받았죠. 

이후 허블 망원경과 뉴호라이즌스호 탐사선이 명왕성을 관찰하고 연구를 진행했어요.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이었지만,

천문학자들은 고민 끝에 명왕성을 행성에서 왜소행성으로 

새로운 무리로 포함했어요. 


예전 명왕성이 행성이 아니게 된다는 소식에서 

많은 분들이 슬퍼한단 소식을 들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안심했어요. 

=

이제 행성이 아니지만, 

왜소행성인 에리스,세레스, 마케마케, 하우메아와 함께

궤도를 공유하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거든요. 



명황성이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특징을 알게 됩니다.

우주 속 작고 귀여운 명왕성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답니다. 


태양 주위를 느리게 도는 느림보 왜소행성.

수성보다 작고 달보다 작은 '명왕성'

이제는 왜소행성 친구들과 우주 궤도를 돌며 지구 친구를 바라봅니다. 


여러분은 행성 편인가요?

왜소행성 편인가요?


명왕성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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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의사 당통 저학년 씨알문고 7
김기정 지음, 윤예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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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삐걱거리는 5층,

구석방에 자리하고 있는 의사 당통의 병원.


어렵사리 연 병원에 환자들이 오지 않아요. 

그래서 환자들을 찾아 병원 문을 나서요.


"어디 아프지 않으세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아기 오리를 

구하며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되어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다양한 동물 환자들을 치료하는 토끼의사 당통


드디어 병원에 환자가 찾아왔어요.  

배가 아픈 무서운 호랑씨

변비에 걸린 아기 코끼리

독을 먹은 여왕개미


엉뚱하지만 기발한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해냅니다. 

어떠한 환자가 와도 

기죽지 않고 자기 일을 해내는 멋진 의사 당통.


새로운 환자가 병원을 올 때마다

멋진 상상력 가득한 치료방법을 생각해

아픈 환자들을 멋지게 고쳐줍니다. 


모두와 같은 방법이었다면 

환자들은 건강해지지 못했을 거예요.


환자를 고치겠다는 마음과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어떤 환자가 찾아와도

멋지게 문제를 해결해닙니다. 


의사 당통의 멋진 활약상을 보면 

자신의 일에 대한 믿음과 신념을 배울 수 있어요.


당통은 어떤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할까요?

<기상천외한 의사 당통>의 병원으로 진료받으러 오세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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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전날 밤
미야코시 아키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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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여름휴가 여행. 

수업 마칠 때 선생님이 말했어. 

"곧 태풍이 온다니까 오늘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하필 이럴 때 태풍이라니. 


점점 시커멓게 변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아이의 마음도 그늘이 집니다. 


"태풍이다!"

빗방울이 두두두두

바람에 우당탕

천둥소리가 우르릉 쾅쾅!


태풍이 오고 가는 시간 속에서 

아이가 느끼는 긴장감과 긴박함이 느껴진다. 

내일 꼭 바다에 가고 싶은 아이는 

태풍을 쫓을 기계를 상상하며 

멋진 꿈속 모험을 떠난다. 

태풍이 지난 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 질까요?


흑백의 그림과 빛으로 표현된 그림책.

아이의 감정과 태풍의 변화를 살아있는 종이의 질감, 

흑연의 강약으로 강렬하게 담아냈다. 


어릴 적 소풍이나 여행 전날 비 소식이 있을까

조마조마하던 때가 생각나는 그림 책. 

책을 넘길 때마다 변화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


여행 전날의 기대감과 실망감 그리고

소망을 담아낸 이야기.

여름휴가 전날 밤, 아이의 소망을 응원하게 되는 책.

그 시절 그 순간으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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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최현우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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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춥고 어두운 날.

우연히 나에게 다가온 너.


너에게 '코코'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우리의 시간은 시작되었죠. 


추운 겨울이 지나 계절이 변하는 동안

강아지 코코는 무럭무럭 자라

우리 동네 곳곳을 누비며 모두와 인사를 나눈다. 


"코코, 안녕?"


어디서든 발견할 수 이름 '코코'

흔하지만 흔하지 않는 

세상의 단 하나의 소중한 나의 코코.


서로 발맞춰 나아가

서로에게 빛을 전하며

세상을 향해 이끌어주는 존재. 


인연의 끈처럼

붉은 가슴줄과 붉은 목도리가 

서로를 엮어서 사랑의 맺음을 표현한다.


반려견에 대한 헌정 시 같은 글과   

애틋하고 따스한 마음이 담긴 그림.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반려인에게

따스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다. 


코코를 향해 질문을 한다. 

아이는 코코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문득 궁금해진다. 


"늘 궁금해.

 너는

 나를

 뭐라고 부르는지."


이 대사에 나도 궁금증이 생겼다. 

나의 반려동물은 나를 뭐라고 부를까?


조건 없는 서로의 믿음과 사랑으로 

위로와 평안을 주는 책.

세상의 모든 '코코'에게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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