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휴가 전날 밤
미야코시 아키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9년 8월
평점 :
기다리던 여름휴가 여행.
수업 마칠 때 선생님이 말했어.
"곧 태풍이 온다니까 오늘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하필 이럴 때 태풍이라니.
점점 시커멓게 변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아이의 마음도 그늘이 집니다.
"태풍이다!"
빗방울이 두두두두
바람에 우당탕
천둥소리가 우르릉 쾅쾅!
태풍이 오고 가는 시간 속에서
아이가 느끼는 긴장감과 긴박함이 느껴진다.
내일 꼭 바다에 가고 싶은 아이는
태풍을 쫓을 기계를 상상하며
멋진 꿈속 모험을 떠난다.
태풍이 지난 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 질까요?
흑백의 그림과 빛으로 표현된 그림책.
아이의 감정과 태풍의 변화를 살아있는 종이의 질감,
흑연의 강약으로 강렬하게 담아냈다.
어릴 적 소풍이나 여행 전날 비 소식이 있을까
조마조마하던 때가 생각나는 그림 책.
책을 넘길 때마다 변화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
여행 전날의 기대감과 실망감 그리고
소망을 담아낸 이야기.
여름휴가 전날 밤, 아이의 소망을 응원하게 되는 책.
그 시절 그 순간으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