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시간 곰곰그림책
이혜란 지음 / 곰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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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본 옮겨 심어진 나무 한 그루

잔가지 뿐인 나무는 위태롭습니다.


책을 펼치면 이 나무가 살아 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뭐든 세월이 약이라고, 한 해 두 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묵직한 나무로 성장하여

길 지나는 동물들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휴식의 장소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큰 나무로 성장합니다.

한없이 초라한 작은 나무는 이제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세월의 흐름을 알려줍니다.


작가님의 관찰력이 더해져 나무와 계절의 변화가 잘 담겨

나무의 시간을 통해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천년을 자라는 나무.

나무는 천년동안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돌고 또 돌았다.

천년.
얼마나 긴 시간일까? 나무는 그저 봄,여름,가을,겨울을 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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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켄슈타인 인생그림책 11
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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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강한 그림책, 두고두고 곁에 두고 싶은 책


이 책은 한 남자가 산을 오르면서 시작됩니다.

남자 주위를 배회하는 붉은 눈의 동물

붉은 눈을 경계하며 산에서 잠시 쉬던 중 그는 어느 순간 잊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어릴적 키웠지만 버려진 개


 ‘버려진 개와 성인이 된 주인’이 다시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사과하고 용서받는 내용입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상처와 버림을 받은 개

주인을 믿고 따랐지만, 버려진 존재 



“가여운 나의 프랑켄슈타인, 너를 떠올리면 아직도 나는 이런 생각을 해.

어쩌면 나는 너에게 괴물이지 않았을까?”



책을 덮고서도 여운이 강한 그림책 <나의 프랑켄슈타인>

누가 나의 가여운 동물을 괴물로 만들었을까요. 괴물은 동물이 아닌 인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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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관계에 정리가 필요할 때 - 모두에게 잘하려 노력했는데 진짜 내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느낀다면
윌리엄 쩡 지음, 남명은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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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많은 사람을 겪다보면, 수많은 상처와 아픔으로 다져진 

나만의 관계법이 생기게 되죠. 이 책은 나를 위로하고 보듬어 줍니다. 


[내가 나로 살아가기 위한 관계원칙]

'진정으로 나를 위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라는 말처럼 내가 있어야 모든 관계가 이어지는 법.

관계를 이어가는데 무한한 희생은 불필요하죠. 


'상대가 나를 아껴주지 않으면 나도 상대를 아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좋은 날들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답니다. 


이 책을 통하여 나를 챙기며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길 바래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생 함께하는 친구는 없다. 평생 기억에 남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 P40

진정한 친구라면 서로를 챙기는 데에만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 P46

당신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당신을 아프게하고, 당신을 아끼는 사람은 그런 당신을 보며 마음 아파한다.
- P47

삶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직장에서는 직위의 높고 낮음이 있지만, 친구라는 관계에서는 대등하다. - P54

선착순으로 먼저 온 사람이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다가온 뒤에 떠나지 않는 사람이 친구가 된다. - P59

상대가 나를 아껴주지 않으면 나도 상대를 아낄 필요가 없는 것이다. - P97

잘못 선택한 사람과 삶을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인연이란 시작하기는 쉬위도 끝내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것이 결혼이라면 더욱 그렇다.
- P116

부모의 시간은 우리와 다르다. 조급해 말고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 - P183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상대에게서 무언가를 얻으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목숨을 상대에게 내어주려고 한다. 무노에게 자식이라는 존재는 그런 의미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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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살림 탐구 - 홀가분한 일상을 위한 살림 노하우북
정이숙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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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에서 수납, 청소, 레시피 그리고 환경까지 살림에 대한 백과사전이다. 이 책은 살림을 시작하는 분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작가님의 아이디어와 실행능력에 감탄을 하며 탐독을 하게된다. 어느것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 이정도 되어야 살림의 고수인 것이다.

살림에 대한 탐구와 노하우가 담겨, 집안일에 대한 생각을 바꿔준다.


그 공간을 사용하는 나를 위한 살림 

내가 사는 공간 정리를 통하여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

살림은 좀 더 내가 편한 방식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작업이다. - P18

환경이 변하면 습관도 일순간에 변한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 P30

하나를 비우면 얻는 것은 언제나 그 이상이다.
적게 가질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 P36

자기 주도 정리가 되는 아이 방 만들기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은 자기 공간을 관리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생각보다 환경의 힘은 크다. 어수선한 공간에서는 시간 역시 불규칙하게 흘러간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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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나의 작은 집에서 경험하는 크고 안전한 기쁨에 대하여
김규림 외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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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공간의 변화.

집이 직장이 되고, 학교가 되며 이전과는 다른 공간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낯선 시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의 여성 10인 작가들을 통해 

그들만의 집이라는 공간에서의 경험을 엿볼 수 있었다.

 

집순이인 나이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는 나에게 다른 의미의 집순이로 만들어 버렸다.

역사 속에서만 겪을 줄 알았던 일들을 내가 살고 있는 이 시점에 겪으니

이건 책과는 다른 삶과 현실이다.

 

나는 꿈꾼다. 어떨 수 없이 돌아가는 곳이 아닌

내가 온전히 도망가고 안전할 공간 인 나의 집, 나의 공간을...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은 스스로의 세계다... 오직 자신의 힘으로 조용히 내일의 각오를 다진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희망할 때 그 시작점은 언제나 집이었다.
- P42

의미없는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마음이 가장 드라마틱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나의 집에서 나만의 오늘을 산다. 계속 반복되는 하루이기를, 별일 없이, 아픔 없이, 흔들림 없이, 매일매일 같은 각오로 살 수 있기를. - P48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나만의 이야기들이 이 곳에 있다. - P64

집은 가장 온전한 쉼의 공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끌어안아주는 친구다. 그 안에서 나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은 불완전한 자아를 내려놓는다. 어디서도 드러내지 않는 나태함을 발산한다. 내가 만든 공간. 나를 만든 공간. 집 안 구석구석에는 내 모든 성격과 취향과 가치관이 묻어 있다. 어딘지 조금 엉성하고 부족하지만 정다운 집이 바로 나의 집이다.

결국 나다운 집은 나 닮은 집이라는 걸. - P147

누구에게나 독립적인 자신만의 공간은 필요하다. 내 취향으로 가득한, 나만의 물건들이 나만의 질서로 자리 잡은 곳,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곳. - P182

나는 나와 단둘이 지내게 되자, 내가 어떻게 쉬고 싶은지에 눈을 떴다. 어린 시절부터 내내 꿈꾸던 ‘내 방‘은, 완벽히 홀로 지내는 집을 가리켰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살기 위해 벽 따위로 막아 만든 칸.
- P189

원하는 삶이란 걸 완성되는 게 아니라는 걸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내일과 닮아도 되는 오늘을 보내며, 하루치 여유를 만나는 게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이다. 오늘에 딱 맞는 잔을 골라서, 어울리는 자리에 앉아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을 그저 반복하면서, 비슷한 다음이 분명 이어질 거라고 믿고 있다. 지금, 그럴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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