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그 자체의 감각

생명 그 자체의 감각 - 의식의 본질에 관한 과학철학적 탐구 ㅣ Philos 시리즈 26
크리스토프 코흐 지음, 박제윤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2월

의식 과학 대가가 전하는 이 시대 의식의 본질에 관한 과학적 탐구.

인간은 의식에 근거한다는 원칙 아래,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된다. 

'의식이란 무엇인가?'

의식이란, 

가장 평범한 것에서부터 가장 고귀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이다. 

우리는 매일 의식적 경험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깨어난다. 

의식은 삶의 경험과 느낌 자체이자, 

세계가 나에게 보이고 느껴지는 방식이다. 

존재의 참된 본성을 파악하며 다양한 학문을 접목하며 탐구한 그의 여정.

모든 세포 생명이 무언가를 느낄 가능성을 예측하는 통합정보이론이다.

존재의 이유를 통합정보이론에 기반하여 방대한 과학적 탐구 여행을 떠나보았다. 

뉴런에서 인공지능까지 생물학과 심리학, 물리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학문의 

통합적 사고 집합의 장을 보여준다. 

'인공지능과 인공적으로 설계된 인공지능의 대결이 임박한 지금, 

살아 있는 삶에서 느낌의 중심적 역할을 주장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지금 시대에 필요한 말인 것 같다. 

'의식'에 대한 심오하고 심해 같은 연구. 

의식을 부여잡고 여러 갈래의 길을 따라가며, '통합정보이론'에 대한 흥미로운 여정이었다.

존재의 참된 본성을 파악하며 다양한 학문을 접목하며 탐구한 '의식'의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다정한 수학책

다정한 수학책 - 내 안에 숨겨진 수학 본능을 깨우는 시간
수전 다고스티노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2월

이 책은 몸을 위한 수학, 마음을 위한 수학마지막 영혼을 위한 수학,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조금씩 수학적 사고의 난이도가 높아지게 구성되어 있다. 

각각 하나의 수학 개념을 다루어 어느 곳을 펼치든 재미난 수학 개념을 즐길 수 있다. 

보노로이 다이어그램과 매듭 이론, 피보나치 수열 등 

흥미로운 부분을 먼저 읽어도 재미난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일상과 근접한 몸을 위한 수학 개념들이 재밌었다. 

일상 속 생황 주변의 수학적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종이에 끄적끄적 낙서를 하며 개념들을 따라 하는 나를 발견한다. 

나에게도 수학을 사랑하던 때가 있었다. 

언제인지는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로 그 어느 지점에 나는 분명 수학을 좋아했다. 

시험을 치기 위한 수학으로 만나는 순간 나와 수학의 거리는 안드로메다로 멀어졌다.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수학을 좀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각 개념들을 설명함에 있어 스케치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수학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재미난 300점의 스케치와 만나 수학의 묘미를 즐겁게 살려준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문제가 있어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잠시 멈추며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은 두고두고 옆에 두고 보며,소소하게 심심할 때나 언제든지 

꺼내 보아도 재미있을 수학 책이다. 

수전 다고스티노 작가만의 유쾌한 화법으로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다정하게 수학의 재미를 풀어냈다. 

수학을 좋아하는 모두가 사랑할 책.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재미난 수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억지로라도 쉬어가라

억지로라도 쉬어가라
현종 지음 / 담앤북스 / 2024년 1월

강원도 소금강 계속의 만월산 중턱

현덕사에선 매년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한다. 

망 애견 영가, 망 애묘 영가, 망 애혼 쥐 영가

우리 곁을 왔다 간 반려견, 반려묘. 

실험실에서 죽어간 쥐들.

산불과 살처분으로 희생된 동식물들. 

동식물 천도재의 이야기 속,

많은 동물들의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연기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현종 스님의 산문집은 푸르른 자연의 소중함과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 그리고 사람들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공수래 공수거 

空手來 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게 우리 인생살이다. 

그러한 인생일지언정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진정한 행복은 질과 양에 있는 게 아니고 

우리 맘속에 있다고 한다. 

만족을 아는 그 마음이 참 행복인 것이다.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익으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조바심을 내지 말고 노력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이자 이치다. 

- 114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 나날들 중 만난 

<억지로라도 쉬어가라> 현종스님의 산문집을 읽고

행복을 위해서는 덧없는 고민들부터 비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 향 가득 머금은 사발을 두 손으로 감싸듯 마시는 사발 커피. 

현암사의 커피향이 느껴지는 산문집이다.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내 마음속을 돌아보며, 세상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고마워하자. 

모두 모두 행복한 갑진년 보내세요.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연기의 관계에 있다.
동식물 천도재가
연기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생명 존중의 정신을 확산하는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 - P18

생명에는 귀하고 천함이 없다. 가볍고 무거운 차별도 없다. 모두가 한 생명으로 이 지구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권리와 자유가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려는 사람들은 한 생명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 P34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익으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조바심을 내지 말고
노력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이자 이치다. - P114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도 달라진다. 자기가 지은 업은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본인이 받게 된다. - P216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잘 살려고 행복하게 살려고 종교를 가지고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 P232

부처님은 열반에 드시면서 제자들에게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하라고 일러주셨다.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아 살아가라 하셨다. 진리를 등불로 삼아야 바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P235

너구리의 도전하는 날

너구리의 도전하는 날
필라르 세라노 브루고스 지음,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고영완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1월

너구리와 다람쥐의 쫒고 쫒기는 도전!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매일 아침 숲속에서 몇 가지 재주넘기하는 다람쥐.

다람쥐의 수많은 재주에 

동물들은 손뼉을 치며 감탄을 했죠. 

너구리만 빼고요. 

너구리는 다람쥐의 민첩한 동작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쩍 벌어졌어요. 

'나도 다람쥐처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구리는 다람쥐의 능력이 샘이 났죠. 

너구리는 다람쥐에게 도전과제를 내고

다람쥐는 너구리의 도전과제를 거뜬히 성공했죠.

너구리는 다람쥐의 성공이 '운이 좋았다'생각했고,

다람쥐는 너구리의 과제를 도전으로 여겼어요.

결국 동물 올림픽까지 나가게 된 다람쥐. 

너구리는 다람쥐 덕분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게 되죠.

너구리는 어떤 재능을 발견하게 될까요?

알록달록 자연의 풍성함 색감 가득,

개성 가득한 동물들이 이야기에 힘을 실어줍니다. 

낮은 채도와 부드러운 색연필 느낌으로 

가을의 풍성한 자연이 느껴지는 그림책. 

숲속 동물들의 좌절과 도전 이야기는

우리에게 누군가의 장점을 부러워하기 보다 

내가 가진 강점을 발견하며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라 말하고 있죠. 

우리 모두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 AI 개념부터 위험성과 잠재력, 미래 직업까지 AI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타비타 골드스타우브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1월

AI 개념부터 위험성과 잠재력, 미래 직업까지 

AI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세상. 

급변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어릴 적 나의 삶에 비해 

지금의 아이들의 삶은 180도 다른 세상으로 바꾸었다. 

사람이 시스템 안에 입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기계들. 

기계 안에 인간의 지능을 재현하려고 노력하는 지식의 한 분야인 'AI

매일 사용하는 AI는 갈수록 정교해지고  정확해지고 있다 . 

AI가 세계를 치밀하고 복잡하게 얽히며 세상을 급변하게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AI를 알아야 하는 이유, AI 세상을 이끄는 여성들의 이야기, 

AI의 작동원리와 위험성, 올바른 사용법 그리고 행동지침을 알려줍니다. 

캐런 하오, 앨릭스 던, 샤마딘 리드,  제이스 웨이드, 캐스린 파슨스 등

기술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기술과 함께 변하는 세상에 대해 알려줍니다. 

AI 세계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 <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AI 세계로 초대합니다.  

"당신과 함께할 사람들을 찾으세요.

이 여정을 혼자서 하려고 애쓰지 말고요."

-앤마리 이마피돈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