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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야 - 나를 치유하고 더 나은 우리가 되는 관계심리학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4년 9월
평점 :
인간은 누구나 관계에 힘든 경험이 있다. 네 맘이 내 맘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 맘은 항상 옳은 것일까? 그런 것도 아니다. 관계는 복잡하다. 뚜렷한 해결책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마음이 계속 불편하고 아프다. 인생이 힘들어진다.
저자는 관계의 문제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그렇다고 지금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직장에서의 관계는 눈치 싸움이다. 분위기가 많이 변하고 있다고 느낀다. 개인의 성향을 존중하면서도 어디까지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계를 정하기가 어렵다. 잘 맞는 사람이 대다수여도 안 맞는 사람 한 두명 때문에 머리 아픈 날들이 생긴다. 내가 정말 옳은 것일까?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지금 말하는 게 나을까? 어떻게 말하는 게 효과적일까? 수많은 물음표의 향연이다.
집에서는 남아 있는 에너지가 없다. 싸울 에너지도 없다. 갈등을 만드는 것 자체가 곧 몰락이다. 저자는 싸우지 않는다고 좋은 관계는 아니라고 말한다. 관계의 불일치... 우리 집은 이런 상태인 것 같다. 불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갈등을 만들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엔 관계가 좋아보이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이 책은 관계에 힘든 사람이 보면 좋을 책이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여러 가지 솔루션이 아주 간단하게 잘 정리가 되어 요약본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관계도 복잡한데 책도 복잡하면 우린 더 복잡해질테니 말이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다소 안정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