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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이발소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15
야마다 마치 지음, 가와무라 후유미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6월
평점 :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인데, 아직도 동화책을 읽게하고 읽어준다. 아이를 키워본 분은 아시겠지만 한글을 읽게 되는 시점에 이런 글밥이 없는 동화책을 다 정리한다. 사실 이런 책이야 말로 한글을 막 깨우쳤을 때 필요한데 말이다. 한글을 읽기 시작했다고 글밥이 많은 책을 바로 읽기는 어려우니까
지금은 한글을 읽긴 하지만 완벽하다고 볼 수 없기에 새로운 동화책을 소리내어 읽게 한다. 이번 책은 채소이발소라는 책이다. 표지엔 이발소 문에 달린 창문으로 이발사로 보이는 귀여운 아저씨가 보인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채소들이 이발소에 와서 머리를 한다. 첫번쨰 손님은 브로콜리..... 머리하기 까다로운 손님 중에 하나다. 트레이드 마크인 풍성한 머리를 잘 살려야 한다. ㅎㅎㅎ 두번째 손님은 세 명인데 무, 당근, 순무..... 그러고보니 다 줄기가 있어 숱 정리가 필요해 보였다. ㅎㅎㅎ 세번째 손님은 가지, 가지는 깻잎머리가 잘 어울린다. 네번째 손님 오이가 온다. 오이는 뭐지? 아..... 마사지 ㅋㅋㅋ
다섯번째, 여섯번째 손님은 책으로 확인하시길, 머리손질이 점점어려워진다. 고난이도 이발이 필요한 친구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채소의 머리스타일이 참 다양하다.
이렇게 멋부린 채소친구들이 가는 곳은 어디일까? 궁금하다면 이 책의 마지막을 꼭 보시길
채소에 생명을 불어넣고 사람처럼 이발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귀엽고 재미나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의 반응은 "나는 머리 안 자를거야." ㅋㅋㅋ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