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성가신 모기네!
호세 카를로스 로만 지음, 사라 산체스 그림, 김영주 옮김 / 하우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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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가장 잘 맞는 제목이 아닐까 싶다. 우린 또 모기와의 전쟁을 해야하니까

초등학교 2학년 딸은 요즘 학습만화에 빠져, 딱히 기피하는 건 아니지만 동화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열정 있었을 땐 도서관에 가서 내카드까지 합쳐 14권의 동화책을 빌려오기도 했었는데, 이런 열정 오래가지 않는다. 학교 숙제인 독서록을 쓰게 되면서 그래도 일주일에 한 두권 정도는 읽는다. 이번주는 이 책이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의 한줄평 : 엄마 이 책 웃긴 책이야, 모기 때문에 아주 난장판이 돼.

엊그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줬는데, 숨 넘어가는 줄 알았다. 이게 어떤 구성이냐면 시장에 가면 OOO도 있고, 시장에 가면 OOO도 있고, @@@도 있고~ 계속 연달아서 말하는 게임과 비슷하다. 왜 웃기다고 했는지 알겠다.

모기 한마리 때문에 생쥐가, 고양이가, 강아지가, 아이가, 아빠가, 할머니가줄줄이 연결되어 집을 서른일곱바퀴나 돈다. 그리고 역으로 간지럽히며 하나씩 놓아준다. 결국 성가신 모기는 잊어버리게 된다. ㅎㅎㅎ

'성가신' 이라는 단어의 뜻도 알게 되었다. 요즘 잘 안 쓰는 단어인데 말이다. 비슷한 말은 '귀찮게' 가 있다. 실제로 책 마지막 부분에는 '귀찮게' 라고 번역해 놓기도 했다.

엄마의 한줄평 : 모기는 보이는 즉시 잡자!!! 잠깐, 생쥐도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인건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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