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기 전,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며 한 번쯤 생각해봤을 고민이다. 잠자기 전 자극적이지 않고, 감성적인 내용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그런 책, 이 책이 딱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아마존 닷컴 200만부 돌파라고 되어 있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라고도 되어 있다. 여러 나라에 무시무시하게 팔렸단 이야기다. 전 세계 부모들이 선택한 그림책이라니
사실 이 책은 그림이 다 했다. 엄마곰과 아기곰이 나오는 귀여움이 가득하다. 배경도 마음의 안정을 주는 파란 톤이고, 중간에 오로라 같이 초록도 섞여 있긴 하지만. 포근한 엄마곰과 귀여운 아기곰이 하루 종일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다. 나도 이들처럼 내 딸과 하루종일 같이 있었던 적이 있었지.
아침을 함께 맞이하는 것도, 목욕하는 것도, 목마를 타고 노는 것도, 다른 동물을 만나는 것도, 넓고 높은 세상을 탐험하는 것도, 하늘을 쳐다보는 것도 좋아한다는 내용이 초반에 나온다.
실제로 내가 딸과 태어났을 때부터 초등학교 2학년인 지금까지하고 있는 서로의 코를 비비는 것도 나온다. '코와 코를 맞대고'
그리고 밤이 되면 포근하게 엄마에게 안기라는 메시지까지. 사랑해, 사랑해는 정말 질리지 않는 말이다. 어느 순간에도 저 말보다 위대한 말은 없다. 그럼 내 아이는 내 품에서 잠이 든다. 자기 전에 들려주기 딱 좋은 내용!!!
너를 엄마로 바꿔 아이가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서로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말이다. 직접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힘들다면, 책을 통해서라도 해주자. 잠들기 전 서로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