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친구 지구 지식샘 시리즈
마이아 브라미 지음, 카린 데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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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아이들에게 편지가 왔다. 한국이 없는 게 좀 아쉽다. 무슨 내용일까? 첫번째 인도에서 얄리니가 보내온 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얄리니는 벵골호랑이를 만나러 갔다. 벵골호랑이는 멸종 위기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 구역까지 들어와 사냥하는 사람이 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 준다. 얄리니는 신물을 만들어 이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벵골호랑이를 보호한다. 와우, 어른인 나보다 낫네.

이탈리아에 사는 엔조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내용을 편지로 전해준다. 유기물 쓰레기? 유기물 쓰레기가 뭘까? 퇴비가 될 수 있는 것들. 이걸 모은다고? 관리만 잘 된다면 너무 좋은 일이다.

네덜란드에 사는 에밀리는 보트를 타면서 운하를 청소한다. 와우, 대단하다. 정말. 일정한 무게를 달성하면 웨이스트보드를 받는다. 보상도 너무 확실한 거 아닌가?

읽을수록 나는 뭐하고 있나... 자괴감에 빠진다. 환경을 보호해야한다고 말만하고 하는 건 없다. 아직도 플라스틱을 많이 쓰고 있고, 비닐도 많이 나오고, 물티슈는 말할 것도 없고, 더 쓸 수 있는 물건을 새물건으로 사고... 너무 창피하다.

잘 산다고 생각하는 나라도, 개발을 열심히 하고 있는 나라도 환경에 대한 건 비슷하다. 환경은 어느 나라의 국가의 문제라고 할 수 없으니까. 오히려 빨리 발전해 잘 살고 있는 나라에서 모범을 좀 보여야지.

우리집부터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내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나에게 편지를 보내준 여러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다음엔 한국에서 너희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기를

참, 그림도 너무 예쁘다. 내 스타일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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