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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평점 :
재미있게 읽다보면 관계의 고수가 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관계가 가장 어렵다는 말은 이제 진부하다. 그런데 어쩌나 맞는 말인걸. 최근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MBTI 결과로 너와 나를 잘 이해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책은 경계성 인격, 의존성 인격, 강박성 인격, 회피성 인격, 편집성 인격을 설명하고 있다. 책 맨 뒤에 보면 자신이 어디에 가까운지,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어디에 가까운지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으니 한 번 해보는 것이 좋겠다.
정신병이라는 건 아니다. 너와 내가 어떤 성향에 가까운지 알고 있다면,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는 접근이 좋겠다. 개인적으론 내가 한 가지 성향에 가깝다기보단 어떤 성향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때그때 달라지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결혼 10년 차,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남편과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겠는가? 이 간단한 질문에 생각이 많아졌다.
저자가 이야기한 것 중 뒷담화를 하지 않는 것, 감사일기를 쓰는 것 두 가지가 가장 기억난다. 뒷담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했던 말들이 생각해보면 뒷담화였고, 감사가 빠진 일상이 불평 불만으로 가득했던 것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와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부터 개선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선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도.
성격, 정신, 상담, 심리 이런 거 몰라도 이해 가능할 정도로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인간관계로 힘들다면, 인간관계를 잘하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