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메가스터디 X 탈잉 러닝 시리즈 3
이경원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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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다이어리 루틴의 힘"


기록의 즐거움은 너무나 잘 알지만, 지속하기가 어렵다. 왜 어려울까? 저자는 하루 5분이라고 말한다. 5시간도 아니고 5분만 시간을 내면 할 수 있다고. 내가 또 초라해지는 순간이다.

12월이 되면 다이어리를 사는 사람, 나다. 디자인도 봐야하고, 실용성도 봐야하고, 꺼냈을 때 기분이 좋은 그런 다이어리. 수천개의 다이어리 중에서 고심해 하나를 고른다. 근데 그거 지금 어딨나?

저자는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당장 눈앞에 이익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우린 누워서 인스타를 하거나 넷플릭스를 보는 건 왜 허용하고 있는가? (내 이야기다) 그 시간에 다이어리를 쓰면 어떨까?

하루의 일과를 쓰거나, 하루의 감정을 쓰거나, 하루의 할일을 쓰거나, 남겨야 하는 정보를 쓰거나... 쓰는 건 큰 힘이 있다. 생각이 정리되는 것, 기록이 쌓여 나를 알게 되는 것,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저자는 자신이 꿈을 이룬다. 목표를 써 놓고 매일 들여다본다. 내가 어디쯤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뭘 더 해야 하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또 쓰고 나아간다.

글자가 예쁘지 않아서, 글을 잘 못 써서, 무언가 기록이 남는 게 창피해서, 누가 볼까봐, 벌써 7월인데, 이제부터 써서 뭐하나... 이런 핑계는 이제 접어두고 다이어리 쓰기를 해보자.

나의 하루가 남겨진 게 없이 계속 흘러간다. 난 작년 7월 6일에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 어제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40대가 되었다. 이젠 기록만이 살 길이다.

책에는 저자가 쓰는 다이어리 포맷과 실제 저자가 쓴 다이어리 샘플도 있다. 그리고 저자가 운영하는 다이어리 클래스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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