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카운슬링

셰익스피어 카운슬링 - 인생의 불안을 해소하는 10번의 사적인 대화
체사레 카타 지음, 김지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6월

"죽느냐 사느냐,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일상의 질문에 셰익스피어가

답하다"

작가는 10가지 상황을 제시한다.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 가장 가까운 건 뭘까? 제5막인 이유 없는 불안이 내 마음을 지배한다면이 가장 가까울 것 같다.

사람의 인생이 고통스러운 건 크고 작은 불안에 시달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셀로를 통해 답을 알아본다. 이아고는 흑마법을 써서 오셀로의 마음을, 정신을 불안하게 만든다. 어쩌면 이아고는 사람의 부정적인 면 혹은 본능일지도 모르겠다.

흔들리는 건, 불안한 건 중심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염려는 구체적인 대상이 있지만 불안은 구체적인 대상이 없을 수도 있는 법, 그래서 스스로에게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6개월의 쉼이 끝나간다. 많은 걸 한 것도 안 한 것도 같다. 한 건 눈에 안 보이는 것만 같고, 안 한 건 눈에 자꾸 밟힌다. 최선을 다했다고 애써 생각해보지만 여전히 마음 한켠은 불안하다. 흘러간 시간에 대한 불안함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

저자는 3가지 처방을 내린다. 그 중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 와닿는다.

읽을수록 셰익스피어라는 사람의 천재성에 감탄한다. 오래 전 연극을 통해 지금을 살고 있는 사람까지 카운슬링이 된다는 게, 물론 저자의 해설 능력도 한 몫하지만 말이다.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지식도 함께 생겨 일석이조다.

지난간 시간을, 내가 한 일들을, 앞으로의 내 미래를 의심하지 말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