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 - 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주살이 꿈을 이룬 다섯 명의 여자들
김정애 외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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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주살이 꿈을 이룬

다섯 명의 여자들"


제주살이 로망은 나에게 아직도 진행중이다. 모든 걸 다 접고 내려갈 순 없어도 마음을 달래기 위해 두 번의 제주도 2주 살이가 있었다. 친정엄마와 아이와 함께, 그 경험으로 너무 많은 걸 얻었다. 지금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제주도는 나에게 많은 걸 채워준다. 일단 비행기를 탈 수 있다. 해외의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 언제가도 새롭다. 물론 제주에서 삶을 산다면 여행에서 보지 못한 더 좋은 점과 불편함이 공존할 거라는 것도 안다. 버티지 못하고 다시 육지로 오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도

그래도 이 책에 나오는 5명의 여자는 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주에 살고 있다. 육지의 삶이 힘들어서, 남편이 아파서, 제주에서 살았던 기억으로, 마음이 지쳐서, 내가 원하는 걸 하기 위해 제주로 왔다.

저자들이 말하는 제주살이가 가능한 이유는 결국 자연과 사람이었다. 이들도 고비가 있었다. 불편함도 있었고 외로움도 있었고 무서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에서 살아 남았다.

그리고 내가 있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 된다는 것, 꼭 제주가 아니더라도 내 삶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7월 아이의 초등학교 첫 방학, 제주로 떠나기로 했다. 사정 상 길게는 못 가지만 그래도 열흘 동안 제주살이를 한다. 이 책에서 이번 제주살이 일정을 계획할 때 활용할 좋은 정보를 얻었다.

이 책에서 내가 배운 건, 제주에서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닌 내 삶을 찾는 게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방법이 목적이 되어 있었다.

제주, 여전히 나에게 로망이다. 아직은 이렇게 밖에 제주를 즐기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제주에서 한달을, 일년을, 그 이상을 살아볼 수 있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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