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작가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다. 이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다. 그 당시 영화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아직인가? 어쨌든 김부장 이야기 시리즈로 부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사실 부자에 대한 생각이 없이 살았다. 의식주가 해결이 되고 직장이 있고 가족이 있다면 살만하다고 생각했다. 남편 월급을 묶고 내 월급으로 한 달을 생활하는 우리집 시스템에서 하고 싶은 걸 어느 정도 하면서 살았다. 큰 불만이 없었다.

'1년 후에도, 3년 후에도 난 이렇게 살고 있을까?'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다. 퇴근하면 다시 육아 시작에 잘 때 쯤 에너지가 바닥이 되는 삶을 계속 하고 있겠지. 순간 너무 쓰라렸다. 게다가 40대에 들어서면서 내가 지금까지 뭘 했나.....싶은 생각에 삶의 변화가 하단 생각이 시작되었다.

씀씀이가 크다면 그만큼 빠르게 가난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돈을 쓰면서 즐거움을 느끼지만 줄어든 통장 잔고를 보면서 고통을 느껴. 반대로 돈을 모으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불어난 통장의 잔고를 보면서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지. p.148

난 빠르게 가난해지고 있었다. 힘들게 번 돈으로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는 못 해도 어느 정도는 하고 살자. 인생은 지금이 중요하지. 아이도 하나인데 해주고 싶은 건 다 해주자. 여행도 많이 다니자. 궁상맞게 살지 말자. 지금까지 이런 생각으로 살았고 현재는 남아 있는 게 없다. 바뀌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투자는 말이야,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게 진짜 투자야. p.162

무언가에 성공한 사람들은 쉽게 봐선 안 된다. 나는 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부러워만 했다. 직장을 다녀서 안 되고, 아이를 키워야 해서 안되고, 체력이 부족해서 안 되고, 돈이 없어 안 되고..... 이러다간 내년에도 난 이 상태일 거다.

이 책은 쉽다. 그리고 뻔하다. 그런데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나의 고민이 책 속에 들어 있었다. 어쩌면 해답도.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부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내 인생을 돌아보고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