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다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 심리학
최정우 지음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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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다는 제목에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 심리학이라고 표지에 써 있다. 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다.....제목처럼 될 순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연차로는 14년차다. 이 정도면 회사생활의 고수가 되어야 하는데 회사생활은 매일이 끝판왕 깨기다. 윗사람은 누가누가 더 이상한가, 아랫사람은 누가누가 더 일을 못하나로 경쟁하고 있다.

이 책의 모토는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고, 모든 사람에게 예쁨을 받을 수 없고, 나는 좀 살아야겠다.....가 아닐까?

한 챕터가 끝나고 나오는 파란 메모에 써 있는 내용이 참으로 주옥같다. 고된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에게 나오는 혹은 고된 직장생활을 들어준 사람에게 나오는 찐 조언 같다고 할까?

내가 가장 공감이 가는 내용은 가장 마지막 챕터에 일을 잘하니 일이 자꾸 늘어나네? 프로 일잘러의 고민이라는 챕터였다. 요즘 내가 꽂혀 있는 부분이다. 일은 잘할수록 늘어나고 못할수록 줄어든다. 어쨌든 일은 되어야만 하니까..... 일을 못하는 척을 해볼까? 그럼 나에게 시키는 일이 확실히 줄어들텐데..... 그러자니 이미 난 내 능력을 많이 보여주고 말았다. 이직하면 한 번 써 먹어 봐야지.

이 챕터에서 저자의 조언은 지금 내게 맡겨지는 일을 잘해내고는 있지만, 지금과는 다른 업무에 도전하고 싶어. 진정한 프로 일잘러라면 질적으로 성장해야 해. 맞는 말이다. 양적 성장은 이제 그만해야한다.

회사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가볍게 읽기에 좋다. 회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황들이라 공감도도 높다. 물론 답이 없는 상황도 있다. 그럴 땐 퇴사가 답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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