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사랑해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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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출판사의 그림책이다. 이 책은 열한번째 책. 사실 표지 그림이 너무 예뻤다. 파란색은 사람의 마음을 참 안정되게 만든다. 하지만 표지와는 다르게 안에는 마음 아픈 이야기가 들어있다.

내가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한 2년 정도 되었을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오는데 그 중 하나가 환경에 대한 부분이었다. 아이가 자라고, 어른이 되어 살아갈 세상은 깨끗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아이에게도 이런 걸 가르쳐야 하는데 어떻게 가르치는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너무 공포스럽게 다가가지도 않으면서 현실을 알려줄 수 있는 건 사실, 잘 구성된 동화책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다.

파랑이라는 고래 뱃속에 가득찬 비닐봉지.....그 비닐봉지도 참 ̘쁘게 그려놓았다. 그리고 그걸 하나씩 치우는 주인공의 모습. 아이는 이 책을 보고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면 안 된다고 이야기 했다. 이 정도면 딱 적당하다.

엄마에게 교육되어 길거리에 지나가다가 쓰레기가 보이면 줍는 아이, 쓰레기를 버린 사람(누구인지 모르지만)이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는 아이, 늦기 전에 조금씩 더 알려주고 싶다.

현재를 살고 있는 어른도 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야겠다. 예쁜 그림책이 아닌, 실제 동영상은 너무나 공포스럽고 끔찍하니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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