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상수리 그림책방 9
소피 비어 지음 / 상수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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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아이 책을 사기도 하고 얻기도 하는데, 내가 본 책 중에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책 좀 읽어줘 봤다고 하시는 부모들은 아시겠지만 글과 그림이 이상한 책이 종종 있다. 이 책은 글이 많지 않아 내용이 이상할 순 없지만 무엇보다 주제와 그림이 좋다.

내가 말하는 건 상수리 그림책방이라는 시리즈다. 친절은 우리를 강하게 해요. 아름다운 세상은 함께 만드는 거예요. 를 이어 우리 집에 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 라는 책이 왔다.

우리집 여섯살 딸 아이, 작년까지만 해도 인사를 곧 잘해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고, 나 또한 아이가 인사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크게 없었다. 그런데 여섯 살 언니가 되고 나서 부끄러워 하며 인사를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엄마가 인사를 하면 따라 한다고 해서 나도 열심히 인사를 했는데 크게 효과는 없다. 이런 시기가 계속 되니 옆에서 보고 있는 엄마는 속이 터진다. 집에서는 종알종알 말도 잘 하는데 밖에 나가면 벙어리가 되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했다. 여러번 읽었다. 나라별 인사법도 나오고 상황에 따른 인사법도 나오고 이런 것도 인사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인사법도 나온다.

우리는 팔꿈치를 '툭' 치며 인사해요. "안녕, 반가워!"

우리는 '싱긋' 웃으며 인사해요. "안녕, 어서 와!"

우리는 '냠냠' 맛난 걸 나누며 인사해요. "제 것도 드릴까요?"

아이가 묻는다. 엄마, 이것도 인사야? 인사는 안녕하세요. 하는 거잖아. 아이 물음에 답하기도 전에 책 마지막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세상에는 인사 방법이 정말 많아요. 인사를 하면 할수록 서로가 즐거워요. 라고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여러 인종, 여러 사람, 다양한 표정, 선명한 색

아이에게 보여주기 너무나 좋은 책이다. 상수리 그림책방이라는 시리즈이니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모두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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