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완성 초등 매일 영단어 plus - 하루 20 단어씩 30일 완성,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 수록, mp3파일 무료 다운로드
이수용 지음 / 탑메이드북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여섯살 아이가 유치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영어를 배워온다. 영어라기 보다는 알파벳하고 알파벳을 익히기 위한 단어들. 한글보다 영어가 재미있다고 한다. 뭐든 재미있게 하면 좋지. 맞벌이 부모가 시간과 여유가 없어 놀아줄 시간도 무언가를 알려줄 시간도 부족한데 유치원에서 뭐든 배워오니 고맙기만 하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배워오는 걸 집에서도 한다는 게 문제다.

영어를 그리 잘하지도 않았지만 영어를 쓰는 직업도 아니고 상황도 아니어서 거의 잊고 살았다고 해도 거짓말은 아니다. 이랬던 나의 영어는 아이를 통해 다시 시작되었다. 마냥 CD를 틀어 줄수도 마냥 콕콕 찍는 펜을 쥐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영어를 잘 했으면 좋겠다.

이제 여섯살 중반이 지나가고 있다. 내년 1년 더 유치원 다니면 초등학교 입학이다. 크는 속도로 봤을 땐 금방 초등학교 학부모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미리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 만난 책이 초등 매일 영단어 plus 다. 일단 나부터 좀 봐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펼쳤는데 요즘엔 이렇게 컬러풀하게 예쁘게 나오는구나. 공부할 마음이 막 생기겠다 싶다.

30일 동안 하면 초등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영단어를 익힐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부 지정 초등 기본 영단어 800개가 책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에도 교육부가 지정한 영단어 있었나?

Day 01 Vocabulary

begin/ arrive/ become/ stay/ sleep/ cook/ watch

비긴/ 어롸이브/ 비컴/ 스테이/ 슬립/ 쿡/ 워취

초등 매일 영단어라고 하더니 생각보다 어렵다. 내 기준에서 어려운 것보단 초등학생 기준에서 보면 쉽진 않아 보인다. 그리고 발음이 한글로 써 있어 아무래도 초등학생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다. 예전엔 들리는대로 한글로 쓰기도 했으니까

이 책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부모와 아이가 준비하기도 좋고, 초등학생이 자기가 아는 단어를 점검하기도 좋고, 사이즈도 문제집 보다 작아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그리고 단어와 예시문장이 같이 있어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한글로 써진 발음은 말할 것도 없이 좋다. 머리가 녹이 슬었지만 다시 한 번 영어를 보고 외워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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