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뿍이의 학용품 만들기 귀염뽀짝 시리즈 3
예뿍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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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뿍이의 붙였다 뗐다 패션 코디 스티커북 이후에 예뿍이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아이와 함께 노는 것은 쉽지만 어렵다. 일단 부모가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다. 아이가 원하는 걸 캐치하기가 어렵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른다. 이런 정도의 이유 때문에 아이와 노는 것이 힘든데, 이런 책이 있다면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른다는 것은 어느 정도 해결된다.

이 책은 여자아이에게 최적화 되어 있고, 귀염뽀짝한 완성품이 만들어지며, 아이가 유치원에 가지고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만큼 아이의 마음에도 드는 듯 하다. 엄마로 가장 좋았던 점은 만드는 과정이 사진컷으로 자세하게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이가 영상을 보는 게 아직도 찝찝하다. 요즘엔 아이들이 유튜브를 유튜브를 보면서 뭔가를 만들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책을 보고 읽고, 책을 보고 만들기를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준비해야할 준비물이 있다. 풀, 가위, 색종이, 양면테이프, 도화지 등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뒤에 있는 자료는 정말 보조적인 자료다. 그래서 엄마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만들기의 수준이 초등학교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리집 아가씨는 여섯살이라 하고자하는 의욕은 넘치지만 능력이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부모의 역할이 많았다.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시간은 너무 소중한데, 자주 오지 않는다. 만드는 과정이, 만들어지는 완성품이 내 눈에는 너무 유치하고 쓸모없어 보여도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가 계속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좋다.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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