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러너가 되기까지의 기록이라고 하는데, 어느 부분에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강아지와 함께 달리기하는 표지인가? 아니면 내가 매일 꿈꾸는 걷기운동?
살수록 운동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겠다. 하지만 살수록 운동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 난 지금 아이 등하원에 맞춰 직장을 유지하는데도 버겁다. 지하철을 놓치지 않으려고 혹은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뛰는 것도 운동인가? 어쨌든 내 상상 속에서만 내가 달린다. 저자는 어떻게 운동을 시작했을까?
우울이나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만나고 있다. 사실 그 동굴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인생에 터닝포인트도 쉽지 않다. 변화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사실 시간을 정해놓고 옷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나가면 되는 일이.....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