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있는 억울한 상황들을 하나씩 읽어보면서 아이들을 위한 좋은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게 참 어렵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노조가 생긴 것도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거겠지. 그리고 부당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힘이 보태져 커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항할 의지가 없어보이는 사람들, 하지만 그 사람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대부분은 생계의 문제일테고, 아니면 개인적인 성향 등 여러 이유가 있고, 그렇기에 강요할 수 없는 거겠지. 최근에 다른 쪽이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노조가 열심히 노력해서 뭐든 얻어내면 노조만 혜택이 있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다 적용되는 부분도 억울하다는, 참 어려운 문제다.
이 책은 해피엔딩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의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아이들에게도 잘 대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학교에서 유령이 아니라 학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같이 움직여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그런 세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아이들에겐 다 같은 교사다. 교사도 방과후교사도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