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처음은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고민 상담에 대한 답으로 시작된다. '요즘 화가 자주 납니다. 그냥 지나갈 일에도 화를 주체할 수가 없어요.' 라는 고민에 저자가 답한 말이다. 직장에서 일하다보면 화를 내는 사람이 많다. 별거 아닌데 가시돋힌 말을 하거나, 땍땍거리거나, 다 들리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한다거나..... 화를 내는 거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장소를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건 다 전염이 된다. 아주 빠른 속도로.....
그 다음으로는 뇌를 탐험하게 된다. 마음의 3요소(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로토닌)가 있는데 하나씩 설명을 해준다. 우리의 행복은 마음이 아니라 뇌에서 시작되는 것이 맞다. 이 세가지의 분비량에 따라 우리의 마음 상태가 결정된다. 마음의 3요소를 알았다면, 이 세가지를 어떻게 적절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저자가 여러가지 방법을 말해주지만 내가 느끼기에 가장 중요한 건 심호흡, 명상, 운동이다. 너무 많이 들었다. 화가 날 때는 자리를 피해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 짧게 해도 좋고, 길게 해도 좋다. 심호흡이 길어지면 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명상은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은 채로 마음과 몸을 릴렉스 시키는 거다. 그 다음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5분만 걸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걸으면 생긴다는 좋은 호르몬에 대한 기사를 읽었던 것 같다. 다 아는데 왜 이리 어려울까, 저자는 우리가 빨리빨리 나라에서 태어나 경쟁하는 구도 속에서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앞으로만 달린 우리사회에 대한 걱정이 많다.
그 다음 이 책의 핵심인 세로토닌 테라피에 대해서 나온다. 세로토닌 처방, 세로토닌 워킹, 세로토닌 파워 다이어트의 내용도 함께 있다. 이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면 좋겠다.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행복, 너무 추상적인 단어를 나의 뇌와 생각과 행동으로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행복은 찾아오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거라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추상적이든 아니면 과학적이든 말이다. 어쩌면 뻔한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배운다는 것에 솔깃하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