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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카봇 시즌 9 한글 쏙쏙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헬로카봇은 우리집 5세 여자아이가 좋아하는 로봇이다. 인형보다 로봇을 좋아하는 딸은 이미 헬로카봇 로봇이 두 개나 있다. 소나다이버, 스카이거너. 지금은 시즌9까지 나와서 로봇들도 업그레이드가 된 모양이다. 딸이 표지를 보자마자 모르는 로봇들이라며 관심을 가진다.
일단 스티커가 있다는 건 아이들에게 너무나 플러스 요인이다. 스티커를 떼고 붙이고 신났다. 스티커가 더 많았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페이지에 맞춰 붙이는 거 이외에도 보너스 스티커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엄마는 이곳저곳 덕지덕지 붙이는 게 좋지 않지만 아이들의 만족도는 아주 상승할 듯 하다.
아이는 아직 한글을 모르는데, 요즘 부쩍 한글과 숫자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한글도 모르면서 스티커만 보고 기가막히게 잘 붙인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쳐다보면서 혹시 나 몰래 한글을 어디서 배운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자세히 보니 스티커의 색깔, 모양, 그림을 보고 맞추는 듯 보였다. 한글을 완벽히 몰라도 활용 가능하다. 이런 부분은 세심하게 잘 만든 듯 하다.
새로운 로봇 이름을 외우면서 한글을 한 번 더 쳐다볼 수 있으니 엄마는 흐뭇하다. 몇일 후 아침에 유치원 갈 준비를 하다가 이 책을 다시 보고 어딘가를 펼치더니 로봇 이름을 외웠다며 말한다. (한글을 알고 읽는 거면 얼마나 좋을까)
한글만 있는 구성은 아니다.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려고 보니 반대말, 그림에 맞는 말 찾는 것도 있어서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을 듯 하다. 한글을 모르면 모르는대로 엄마가 알려주면 되고, 한글을 알면 스스로 학습도 가능하다.
이 책을 받고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는 이 책을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