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남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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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인생베이직 시리즈 중 하나인 태어남에 관하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5년 전 딸을 출산하고 태어남에 대해서, 태어나게 하는 것에 대해서 직접적인 경험을 하고 나니 생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를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다. 성경에서의 태어남은 어떤 걸 의미하는 것일까? 기독교에서는 생명을 소중하게 다룬다. 책에도 나와 있다. 하나님이 어머니 배 속에서 우리를 빚으신다는 사실을, 그분이 태아에게도 가치를 부여하시고 처음부터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계획하셨음을 생생히 일깨워 준다고

우연히 이 책을 읽기 전, 아이와 잠들기 전에, 아이가 아기씨 이야기를 하길래, 이렇게 말해주었다. 엄마 배 속에서 이은이가 만들어졌을 때 하나님이 아빠의 생김새 중에서 가장 좋은 것, 엄마의 생김새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를 예쁘게 만드시고 아빠엄마에게 선물로 보내주셨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소중한 생명을 낳고 기르는 일은 너무 힘들어졌다.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번 생각한다. 옛날 엄마들은 하나도 아닌 둘, 셋, 넷씩을 어떻게 키웠을까? 책에서는 현재 양육에 대한 변화를 몇 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개인의 자율성과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분위기, 아이를 키우는데 쏟아붓는 재정과 정서자본이 사상 최대라는 것이다. 매우 공감한다. 쏟아붓는다는 건 마음에 드는 결과를 기대하게 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또 다른 태어남은 새사람이 되는 것이다. 새사람이 된다는 건 거듭난다는 말인데, 이건 새새명을 얻는다고도 표현된다. 아이러니하게 그 전의 나는 죽어야 한다. 그래야 새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거듭났을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거듭남을 읽었을 때 나는 아직 거듭나지 않았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저자는 거듭납은 누구도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완전히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고. 매 순간 마음이 흔들리고, 악한 마음이 생기고, 나만 위하는 내 스스로가 새로운 정체성을 얻기 까지는 어떻게 해야할까? 책을 보면 해답에 가까이 갈 수 있다.

태어남은 인생의 시작이다. 태어나 하나님을 알게 되고 새로 거듭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듭남에 대해 생각해보고 출생 이후 새로운 인생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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