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요 베이비버스 좋은 습관 기르기 - 키키묘묘
베이비 버스 지음, 김영미 옮김 / 아이노리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면서 베이비버스는 처음 봤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144개국 19개 언어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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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최초 지상파 방송  


이런 대단한 것이었는데 말이다. 너무 감 떨어진 엄마였다. 시리즈 중에 이 책을 고른 건 네 살 딸이 요즘 쓰레기에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쓰레기에 대한 관심은 무엇이냐면, 길가를 돌아다니면서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이"엄마, 이거 누가 버리고 갔어? 범인을 찾아야겠어." 라고 말하는 것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아이라 과자를 먹을 때도 "엄마 손" 이렇게 말하고 나에게 쓰레기를 꼭 쥐어 준다.


좋은 습관 기르기 주제로 두 편의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는 [깨끗하게 정리해요] 또 하나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요] 이다. 엄마 입장에서는 첫번째 [깨끗하게 정리해요] 가 더 시급한 상황이라 읽어주면서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는 공놀이하고 노는 것이 더 급해 방을 깨끗하게 정리하지 않아 친구가 다치는 내용으로 딸에게 이 내용을 읽어줬더니 하루 정도는 자기 방을 치우는 듯 했다. 두번째는 공원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친구가 다치는 내용으로 결국 공원을 돌면서 청소를 하며 마무리가 된다. 아이는 책의 내용 보다는 주인공인 키키와 묘묘에 더 관심이 가는 듯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딸과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 생각났다. 집 바로 앞 놀이터와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쓰레기를 같이 주워보는 것.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바로 실행에 옮기긴 어렵겠지만 따뜻한 봄이 되면 운동 삼아 한바퀴 돌면서 청소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좋겠다싶다. 키키와 묘묘가 공원을 돌면서 청소를 해던 것처럼 말이다.


네 살 아이가 읽기에 글밥도 적당하고, 그림도 엄청 귀엽다. 그리고 아이가 읽어달라고 이 책을 가지고 온다. 무엇보다 (엄마입장에서) 내용도 좋으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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