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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 올림픽
샤피크 케샤브지 지음, 김경곤 옮김 / 궁리 / 2008년 5월
평점 :
출판사 : 궁리(www.kungree.com) 배우고 익히는 데 궁리보다 앞서는게 없고, 궁리의 요체는 모름지기 독서에 있다
저 자 : 샤피크 케샤브지
대한민국은 종교의 천국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종교간의 갈등은 상상을 초월한다
기독교와 이슬람간에는 십자군전쟁(기독교의 관점에서의 명칭)이 있고 이슬람과 유대교간에는 아직도 여전히 전쟁중이다.
같은 종교내에서도 총칼을 동반한 전쟁이 빈번한데
한국에서는
불교와 기독교가 참 사이좋게도 잘 지내고 있다(일단 겉으로 보기에는)그토록 다양한 종교들간에 분쟁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이 책의 주 목적은 아마도 종교는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가 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함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종교올림픽이라는 형식으로 각 종교을 소개하고 또 토론을 시키고 있다.
그리스도교(여기서 말하는 그리스도교란 카톨릭, 개신교, 정교회를 통틀어서이다), 유대교 이슬람, 힌두교, 불교의 다섯 종교와 그리고 무신론까지 해서 여섯이 등장한다.
각 종교의 기본발제가 있고 여타의 다섯 종교에서 질문과 토론이 진행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금, 은 동 메달이 정해지는데...그것은 스포일러이므로 ...여기까지만 ㅋㅋㅋ
신의 존재여부, 신의 형식에 대한 토론도 있었지만
각 종교가 역사속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한 반성도 들어있고
종교간에 벌어진 갈등의 원인과 치유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슬람과 그리스도교가 유대교를 같은 뿌리로 하는 종교라는 것에 놀랐으며 각 종교가 신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좀 여러모로 알게 되었다.
책의 뒷편에는 각 종교의 일람표가 있는데
창시자, 성전, 종파, 근본신앙, 계율, 타종교들에 대한 태도, 기도와 예식, 음식물, 출생에서 사망까지, 주요행사
이렇게 나뉘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연표가 있는데 그 연표를 보고 있으면 각 종교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를 간략하게 알 수 있다
그럼 마지막으로 각 종교의 신념을 요약한 두단어를 밝히는 것으로 리뷰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두 단어에는 종교들의 신성의 이름이나 궁극적 실재의 이름이 되어는 안된다. 즉, 알라, 브라만, 야훼, 삼위일체, 불성등을 제외한 단어들이다.
그리스도교 : 은총과 연대
유대교 : 거룩함과 충실함
이슬람 : 자비와 순종
힌두교 : 자유와 불멸성
불교 : 초탈과 자비
무신론 : 복잡성과 인류
개인적으로는 힌두교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며칠전부터 반야심경과 금강경에 대한 공부를 좀 해볼까 했는데...아무래도 심취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