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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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옛사람들의 생활모습에 많은 관심이 간다.

티브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그런 것들 말고...

사실 사극드라마에서 보는 것은 그냥 드라마를 위해서 짜여진 것일뿐 사실적이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읽게 된 책이다.

부제는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책을 읽기전에는 얼마전에 티브이에서 했던 '별순검'과 같은

내용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뭐 조선의 CSI라고 했던 그런 드라마가 있었다.

 

근데 막상 읽고보니 그런것보다는 정말 살인과 관련한

생활상의 이야기였다. 과학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정말 얼마없다.

 

권력에 의한 양반들의 살인사건

여인들의 살인사건

반군과의 전쟁(요즘말로 하면 범죄와의 전쟁)

억울했던 살인사건

등 네 부분으로 나뉘어 16가지의 살인사건으로

그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접근법은 다르나 조선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선의 뒷골목 풍경'(푸른역사 출판)이 있다. 같이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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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의 수학 콘서트
박경미 지음 / 동아시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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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수학이라는 과목(절대 학문이 아님)을 가르친다는

사람으로써 한번쯤은 읽어보면 재밌는 책

이 책을 읽다보면 수학은 정말로 아름다운 학문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다빈치코드나 또는 마방진에서 보여지듯이 수학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오묘하면서도 재밌는 곳이고....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학문이다

다만 이 책은 고등학생 이상의 기본수학에 대한 용어와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야 쉽게 읽을 수 있을게다

그냥 붙잡았다가는 큰코다친다.

대부분의 땡땡콘서트라는 책들이 그렇듯이 분명 쉽게 썼다고는 하지만 알고보면 절대 쉽지 않았던 것처럼...

읽어보시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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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에 빗대어 세상을 말하다
강명관 지음 / 길(도서출판)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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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강명관교수님의 책을 두권씩이나 읽게되었다.

보통 책의 저자를 잘 기억못하는데 프로필을 보다보니 전에 읽었던 책의 제목이 보이더군.

근데 연관성이 거의 없어보이는 두 책을 생각하니 조금 고개가 갸웃거리기도 한다.

 

여기에 나오는 글들은 흔히 알고 있는 공자, 맹자등 사서삼경이 아니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개인문집이거나 내가 알지 못하는 그런 오래된 책들...

저자가 그런 글을 읽다가 지금의 세상살이에 드는 단상을 짤막한 글들로 모아놓은 것이다.

조금 무거운 세태풍자집이라고나 할까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는

'사람에게 책은 그리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이다.

생각해보면 정말로 사람에게 책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좋은 책 딱 한권이면 되지 않을까?

근데 그 한권을 찾기 위해 나는 오늘도 수많은 책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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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 -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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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넷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이 책에서도 그렇지만 저도 커다란 철제 캐비넷을 떠올립니다.

동그란 번호판을 왼쪽 오른쪽 왼쪽으로 돌려 번호를 맞추어야 문을 열수 있었던

문을 열면 서류파일들이 가득 들어있는 그 캐비넷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이놈의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이딴 글을 썼을까?

책을 읽다말고 책 뒷편으로 가서 심사평, 수상각가 인터뷰를 먼저 읽었다.

 

'낯설게하기론'이라고 쓰여있더군요

 

이게 무슨 판타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의학서적도 아니고

'세상에 이런일이'나 '기인열전'같은 티브이 프로그램도 아니고

 

정말 마음불편하게 책장을 한장한장 읽어내려갔다.

 

심토머, 하프문, 토포러, 메모리모자이커, 마법사, 타임스키퍼, 네오헤르마프로디토스, 다중소속자, 블리퍼등

위에서 열거한 단어들 중에서 아는 단어라고는 마법사 하나뿐이다.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메모리도 알고 모자이커도 알고 타임도 알지만 메모리모자이커는 뭐고 타임스키퍼는 또 뭐란 말인가...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알겠지만 이것은 정말로 상상 그 이상이었다.

 

차근차근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려고 무지 애쓰면서 읽어가면서

나름대로 생각한 것은 여기에 등장하는 기이한 인물들은 전부 현대사회의 병폐를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창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환경오염, 소외, 대화의 단절, 불행했던 시간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고자 하는 노력, 현실도피 등등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각종 정신질환들을 다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근데 마지막 작가의 수상소감이나 인터뷰를 보면 이건 순전히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고

작가는 그냥 다른 사람들과 전혀 색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한다.

 

뎅장....혼자 너무 깊게 생각하고 고민했나보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었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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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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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성공하는 10가지 자연법칙(책 제목이 대충..)내용 중 한 구절인  

"자신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라는 말에 왠지 괜히 반감이 와서  

사람의 심리와 관련된 책이 없을까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다 질러버린 책이지요

책을 구입하게 된 의도와 책의 내용은 좀 많이 어긋나네요.

이 책과 블링크, 싱크 세권을 번갈아가면서 읽었어요.

 

블링크와 싱크는 상대방에게  완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 책도 나름대로 두권의 책과 이곳저곳에서 서로 관련을 맺고 있네요

 

특히나 사람의 기억과 관련한 실험들을 읽으면서

나의 기억들도 되돌아보게 되네요.

나의 기억들은 완벽한 것인가?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나에게 유리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도와는 빗나갔지만 나름 재밌던...하지만 너무 오래전 일이었던 실험들

 

이 책에서 아쉬움을 느낀 것은

대부분의 실험이 오래전의 일이었지만 분명

심리학과 정신학의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친 실험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 거론된 학자들이나 실험을 계속 이어서

어떻게 전수되거나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조금의 멘트만 있어줘도 꽤 괜찮은 책이 되었을텐데...

당최 알수가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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